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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에서 코 자자~!"

 

1박 2일 가평 여행의 여운이 남아서 그런가?

바다가 자꾸 옥상에서 자잔다.

담요 한 장을 들고 올라가 봤더니

와-! 달이 참 밝고 예쁘다.

그래, 이런 날은 달빛 이불 덮고 자야지.

바다를 안고 가만히 콧노래를 자장가로 부르다가

같이 잠이 들었다.

 

 

밤새 옥상에서 잔 건 아니고요,

바다 아빠, 큰산이 올라와 바다를 안고 내려가 주었어요.

캠핑 분위기, 간만에 집 옥상에서 느끼니 참 좋더라고요.

요즘 바다와 하늘이 재워놓고 옥상에서 그림도 그리고

상자 텃밭에서 자라고 있는 상추에 물도 주고 자전거도 타고 노는데

마당이 없는 아쉬움이 어느 정도 해소가 되네요.

하늘도 가깝게 볼 수 있고요.

바다는 옥상에 올라올 때 마다 “좋다!” 하고 말하는데 정말 그래요.

 

베이비 트리 식구들, 언제 한 번 저희 집 옥상에 놀러 오실래요?

바로 옆에서 집 짓는 공사를 하고 있지만 먼지가 많이 날리지는 않아요.

만나요, 우리!

저는 요일과 시간이 자유로우니 오실 분들 댓글로 시간을 정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간단한 간식 하나씩 준비해오고 저는 차를 준비하면 어떨까 싶은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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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주
이십 대를 아낌없이 방황하고 여행하며 보냈다. 서른 살이 되던 해에 시골 대안학교로 내려가 영어교사를 하다가 남편을 만나 결혼했고 지금은 두 딸 바다, 하늘이와 함께 네 식구가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에 살고 있다. 부모님이 주신 '최형주'라는 이름을 쓰다가 '아름다운 땅'이라는 뜻의 '지아'에 부모님 성을 함께 붙인 '김최지아'로 이름을 바꾸었다. 베이비트리 생생육아에 모유수유를 하며 겪은 에피소드를 그림과 글로 표현한 ‘최형주의 젖 이야기'를 연재 완료하였다.
이메일 : vision323@hanmail.net      
블로그 : https://blog.naver.com/jamjam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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