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베이스맘, 전병희입니다.
제 아이는 햇님군이라는 태명으로 부르고 있어요.
저는 2011년 올해 5월부터 육아블로그를 관리하기 시작했어요.
한달 조금 넘게 열심히 블로그를 하다보니
육아블로거가 유념해야하는 부분들이 눈에 보이더군요.
그래서 블로그명도 고치고, 새로운 닉네임도 만들었습니다.
어떤 이름으로 할까 고민하다 지은 것이 베이스맘이랍니다.
저는 음악을 좋아하고, 그중에서도 베이스 소리를 가장 좋아합니다.
베이스의 낮고 깊은 소리는 불안한 마음을 안정시키는데 좋지요.
노래 한곡 들을 때도 베이스라인이 중심을 잡고 있다면, 그 곡의 완성도는 다른 어느 곡보다 훌륭합니다.
가장 낮은 음역이기에 듣는둥 마는둥 흘려버릴 수 있는 소리.
베이스 소리입니다.
육아에 있어서도 베이스 역할을 하는게 있죠.
그건 바로 아이의 엄마입니다.
육아 베이스인 엄마.
엄마인 나.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온갖 정보가 넘쳐나는 요즘,
수많은 자녀양육서와 교육서의 온갖 지침들, 아이키우는 일상속에서
우리네 엄마들이 중심잡기가 정말 어려운 것 같습니다.
부모되는 법을 배우고 부모가 된 것도 아니고, 아이를 키우면서 부모됨을 배웁니다.
나 하나 온전하게 세상에 발디딤을 하고 있는 것도 아닌데,
나 아닌 다른 생명체의 지킴이 역할을 해야합니다.
아이를 잘 키우는 법에 대한 수만가지 이야기속에서
정작 엄마 이야기는 없는게 아닐까. .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다" , "부모의 이전 양육 경험이 현재 내 아이 양육 경험에 영향을 미친다", "문제 아이 뒤엔 문제 엄마가 있다"
이런 큰 줄기의 기본 지침? 과 엄친아를 만든 엄마들의 성공 스토리..
이것들이 요즘 엄마들이 접하는 아이양육과 교육정보의 핵심이 아닐까 싶어요.
저는 이곳, 한겨레 베이비트리에서 "엄마인 나"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가고 싶습니다.
잘나고 완벽한 엄마여서 이런 방법으로 아이를 키우면 아이가 잘됩니다라고 여러분을 가르치는 것이 아닌,
부족하고 못난 엄마가 아이를 키우면서 배우고 성장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가고 싶습니다.
거실바닥에 엎드린 제 위를 올라탄 햇님군의 모습입니다.
좋다고 웃고 있죠 ^^;
베이스육아 첫 칼럼에 어울리는 사진이 아닐까 싶네요.
진짜로 베이스 깔고 있는 엄마 ^^
환하게 웃는 아이의 든든한 빽, 엄마..
앞으로 여러분들과 진지한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