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1개월이 다 되어 가는 남자 아기의 엄마입니다.
저는 직장에 다니고, 아기는 중국인 입주 도우미가 주로 돌보고 있습니다.
원래 4개월~16개월까지 봐 주시던 한국인 입주 도우미가 계셨는데, 그분이 작년 11월에 갑작스럽게 못 오시게 되어 2주간 임시로 또 한국인 입주 도우미가 있다가, 그 후에 오시게 된 이 중국인 교포 도우미와 4개월 조금 넘게 있었습니다.
제가 상담드리고 싶은 건 TV 시청 문제인데요,
원래 1년 봐 주시던 한국인 입주 도우미가 그만 두시던 것이 작년 11월 하순으로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던 때여서, 그전까지 매일 한 번씩 외출을 하던 아기가 집에만 있게 되니 TV를 많이 보게 되었는데요,
그래도 1시간 이내로 통제(제가 퇴근하고 나서)하려고 했는데,
요새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TV를 보려고 하고, 우유를 마시거나 밥을 먹으면서도 TV를 보려고 하네요.
특히 제가 아기를 보는 주말엔 더 TV를 보려고(도우미분은 주로 지상파 교육방송만 틀어주신다고 하는데, 제가 IPTV를 틀어주어 그런듯) 합니다.
원래 두 돌 전까지는 TV를 보이지 않아야 한다고 하는데,
16개월 때인 11월부터 21개월까지 실컷 보게 해 놓고 지금 TV를 치우면 상실감만 더 크게 되지 않을까 싶다가도
(TV를 대신하여 재미있게 놀 만한 거리도 딱히 떠오르지 않는 상황에서),
아예 TV를 치우는 건 어떨까 싶기도 하네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베이비트리입니다.
아이의 TV 시청 때문에 고민이 많으시네요.
유아기때 TV 시청에 노출된 아이들의 TV 시청 시간을 줄이는 것은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러나 TV 시청이 유아의 집중력, 이해력, 언어력, 운동 능력의 발달을 저하시킨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와 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미국, 호주 등 외국에서는 2세 미만 유아의 TV 시청을 금지하라고 권고하고 있고요.
힘드시겠지만 시청시간을 줄여보시는 노력을 해보세요. 다른 놀이로 관심을 돌리는 것도 좋겠구요. TV를 치우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겠네요.^^
베이비트리 권오진 선생님의 [TV와의 이별에도 연습이 필요하다] 글을 참조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