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월 남아입니다.
방에서 책읽어주다가 어느 정도 지나면 불끄고, 그러면 뒹굴거리다가 잠들었었는데
얼마전부터 자기 싫어해서 불끄면 불, 불 하면서 다시 키라고 울고,
잠자기 전에 하는 행동들은 다 안한다 합니다. 양치도 안한다 하고, 옷갈아입는 것도 싫다하고
불끄고 자야한다고 하면 울면서 '싫어~ 싫어~'하구요.
그래도 얼마전까지는 그냥 불끈 뒤에 다른거에 관심 돌리고,
옛날 이야기해주고 하면서 어영부영 넘겨서 재웠는데
점점 불 끈 뒤에 울음도 커지고, 안아주지 않으면 달래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요며칠은 계속 안아서 재우는 꼴이 되었는데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한참전부터 새벽 5-6시 경이면 늘 잠이 살짝 깨서 웁니다.
어떤 날은 그냥 놔두면 낑낑거리다 다시 잠들기도 하고, 어떤 날은 토닥이면 잠들기도 하고
잠꼬대 비슷하게 '싫어~ 싫어' 하기도 하고, 바지 올라갔다고 바지 잡아당기며 '도와줘~'하기도 하고, 안아달라고 울어서 한참 안고 있기도 하고, 또 어쩔떈 다 귀찮은듯 안으려해도 버팅기며 굴러가서 울다 잡니다.
그날 그날 벌어지는 상황이 조금 다른데 거의 늘 그시간이면 깨서 우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잠들면 8시까지는 밖에서 아침준비하고 시끄러워도 깊이 자는 거 같구요.
이게 그냥 아이들 일반적인 모습인지 싶다가도 좀 심하게 울고 많이 깨는 날은 걱정스러워 집니다.
추가 답변입니다.
일단 불편해 하는 부분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리라 생각됩니다.
아이의 생활에 대한 내용은 어머니께서 더 잘 아시라라 생각됩니다만
그래도 혹 빠뜨린 내용이 있는지 최근에 변화된 것이 없는지 확인해 보시고
이에 대한 개선을 먼저 해 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확인이 안된다면 진찰을 받아 보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밤에 보채는 증상을 한의학에서는 “야제”라고 합니다.
원인으로는 소화기가 약한 경우(비한증), 예민하고 속열이 있는 경우(심열증), 놀란 경우(경증)의 3가지로 분류하여 이에 대한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가까운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진단을 받으시면 좋겠습니다.
(* 위 상담은 장규태 강동경희대병원 한방소아과 교수님이 도와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베이비트리입니다.
새벽에 아기가 깨서 우는 부분에 대해서는
전찬일 선생님의 자연주의육아백과에 아기들이 밤잠을 설치는 이유와 해결방법이 나와있으니 참조해보세요.
--> 잠을 못 자면 성장발달에 장애가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