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세  여아 입니다..

오늘 영어학원 선생님과 통화중에  아이가 학습은 느린것이 아닌데 수업중에 선생님이  시킨것을 바로하지않고 다른걸 한후에 한다고 해요..

저도 아이와 같이 공부를 가르칠려구 하다보면 공부에 집중하는것이 아니라 자기가하고 싶은 걸 머리에 생각하고 있어서 집에서 공부가르치는것이 쉽지않아서 혼이 많이 났어요ㅠㅠ

초등학생이 되고 선생님께서는 학교 수업  잘따라가고 친구랑 관계도 좋다고 하시긴해요

아이는 영어수업이 알아듣기 쉽게 해주는 수업이라 괜찮다고 하긴했는데

선생님 이야기를 듣고 엄마인 제가 아이를 위해 어떻게 해줘야할지 너무 고민이예요..

크게 문제가되는건 아니지만 학습적인 부분에서 힘들어하는것 같아요ㅠ

한글도 느렸고 책도 아직 혼자 읽지 않고... 

그렇다고 행동이 느리거나 학습이 느린것도 아니고..

어떤 어려운 과제가 나오면 할수 있어가 아니라 화내고 짜증을 먼저 내요ㅠㅠ


2살 터울의 동생은 학습이 많이는 아니지만 빠르다는 소리를 듣는 편이구요..

동생과 자꾸 너무 차이 날까봐 걱정이예요..ㅠ

학습할때 문제 가 있는것 같은데 어떻게 코치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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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트리

2017.09.04 14:35:16

9세 아이는 과제 개시를 잘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과제개시란 과도하게 미루지 않고 프로젝트나 활동들을 적절한 시기에 효과적인 방법으로 시작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아이에겐 해내야 할 일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대체로 과제 시작에 능숙해야만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과제개시 능력이 그리 쉽게 길러지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는 가장 하기 싫은 일을 마지막까지 미루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아이가 숙제를 미루고 비디오 게임을 하거나, 가장 하기 싫은 숙제는 밤늦게까지 미루는 행동들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실행기능적 측면에서 과제개시란 우리가 하고 싶어하는 일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다지 내키지 않고, 하기 싫고, 지루한 일이지만 꼭 해야만 하는 일에도 해당됩니다. 
9세 아이가 하기 싫어하는 일을 혼자 알아서 하길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아이에게 해야할 일을 지시하고 아이가 그 일을 하는 동안 지켜보며 감독해야합니다.  

1. 가장 우선적으로 아이들에게 아침 일과나 잠자리 일과처럼 규칙적인 절차에 따르는 일을 스스로 하도록 시켜야 합니다. 즉 나이가 특정한 일을 매일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해내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첫 번째 단계입니다. 그런 후에는 일정 기간 동안 아이에게 그 일을 하라고 지시하고 일러주면서 아이는 이러한 절차들을 내면화하게 되고, 스스로 그 과정을 시작하거나 혹은 “이제 시작해야지.”라고 짧은 지시를 내려주는 것만으로도 그 일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2. 어릴 때부터 아이에게 간단한 집안일을 시키면, 아이들은 재미없고 지루할지라도 그 일을 마치기 위해서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잠시 미뤄놓아야 할 때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이러한 개념이 생긴다면 학교나 과외 활동을 준비하는 동안에도 해야 할 다른 일이 있을 대, 좋아하는 일은 잠시 보류해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3. 아이에게 해야 할을 시작하라고 지시하고, 아이가 그 일을 곧바로 시작할 때마다 챙찬을 해주세요. 혹은 요청한 과제를 3분 이내에 시작했을 때 칭찬스티커와 같은 포인트를 주고, 포인트가 쌓이면 아이가 바라는 보상을 해주세요. 이때 반드시 부모는 아이가 그 일을 시작하는지 눈으로 지켜봐야 하며, 아이가 그 일을 계속 하는지에 대해서도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4. 아이가 일을 시작하도록 일깨워주는 시각적 지시 자료를 주세요. 예를 들면, 아이가 학교에서 집으로 왔을 때 부엌 식탁 위에 지시 내용을 적은 쪽지를 놓아두거나 칠판에 적어 걸어두어 바로 확인할 수 있게 하세요.

5. 힘든 과제는 작은 과제로 쪼개어 주세요. 너무 올래 걸리거나 지나치게 힘든 일이라면 아이에게 한 번에 한 단계씩만 하게 하세요. 그러면 아이는 훨씬 더 쉽게 그일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6. 아이의 자기주도성을 키우려면 아이에게 언제, 어떻게 그 일을 마칠 것인지에 대해 계획을 세우게 하세요. 이렇게 할 때 아이는 보다 주도적으로 전체 과정을 해나가게 되며, 여러 번 지시하지 않더라도 별다른 불편 없이 일을 시작하는 놀라운 효과를 보일 수도 있습니다.

7. 아이가 일을 시작하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 지시를 받고 싶은 지 스스로 결정하게 하세요. 예를들면, 알람시계나 타이머를 활용하거나 ‘저녁 식사 후’처럼 일상적인 일등 이후에 바로 시작직하기 등을 결정하세요.

8. 영어학원 선생님에게도 이와 같은 것을 주지시켜서 관심을 가지고 필요하면 지시를 할 수 있도록 정보를 주세요.       

(*위 답변은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김영훈 선생님께서 도와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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