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시집 냠냠
며칠 전 신문에서 소개된 책 [냠냠]
평소에 안도현 시인을 좋아하던 차라 구입하게 됐어요.
아이가 아직 5살 밖에 안되서 동시를 이해할까 싶었는데
의외로 재밌어하면서 좋아하더라구요.
예를 들어
'국수가 라면에게'라는 시는
'너 언제 미용실가서 파마했니?'
이게본문 전부인데요
아이가 이 시를 제일 좋아해요.
김치, 콩자반, 밀가루반죽, 책먹는아이
등등 먹거리를 소재로 해서
아이들 시각으로 재미나게 쉽게
그러면서도 조금은 의미있게 쓴 동시들이에요.
밥 한숟가락 남기면
남은 밥이 울지, 배고픈 아이들이 울지 하는 부분을 읽으며
아이에게 밥 한숟가락의 소중함도 얘기해줄수 있고요
초등생 정도의 수준이지만
유아들에게 읽어줘도 좋을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