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말 오랜 산고(?) 끝에 민을 낳고 벅찬 감동을 느꼈다. 먼가 굉장히 평화로우면서 경건해지는 느낌.. 엄마가 되었구나 하나의 가정이 되었구나 싶었다.

 

조리원을 나와 친정에 와있는 지금, 모든 것을 도와주시는 부모님이 계시는데도 그때의 감동은 사라지고, 나는 거의 녹초가 되었다. 아기는 여전히 작고 예쁘지만 가끔 몹시 흥분하여(얼굴이 벌게진채) 울때면 어찌할 바를 몰랐다.

 

머리가 혼란스러워 질때 쯤 베이비트리에서 '오래된 미래 전통육아의 비밀'을 받았다. 육아에는 정답이 없으며 내 아이에 맞게 조정하면 된다는 것, 손탄다고 울게 내버려두지말고 많이 안아주고 보듬어주라는 내용이 기억에 남았다.

또한 LA에서 유행하는 포대기나 아이의 발달을 돕는 단동십훈 등 옛 선조들이 해왔던 방식이 가장 우리 아이들의 발달을 돕는 것이며, 이는 우리 모두에게 DNA처럼 체화되어 있어, 마음과 몸이 가는데로 아이를 대하면 된다고 한다.

 

임신중에 책과 인터넷 육아사이트에서 여러 정보를 얻고, 출산후기를 보며 마음의 준비를 했던 나이지만, 사실 무엇이 서구적이고 무엇이 한국적이다 이런 개념은 없었다. 다만 모든 것이 처음이고 여자형제도 없으니, 임신과 육아에 대해 궁금한 것이 생기면 아주 오래전에 아이를 낳은 엄마보다는 최신 정보가 있는 인터넷이나 책을 택했던 것이다. 그곳에서 도움 받은 내용도 많지만 일부 검증되지 않은 얘기들과 너무나 다양한 사례들에 혼란스러웠던 것은 사실이다.

 

이런 저런 생각이 많았던 요즘 이 책을 만나 다행이다. 내 안에  DNA를 믿으면 되지 않은가..

바람에 따라 흔들리는 낙옆같은 나를 버리고 엄마로써 중심을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야 나를 믿고 내 아이도 믿을수 있을테니까.

조리한다고 몇주 떨어진 남편과도 함께 얘기해 봐야겠다. 단동십훈같은 신체놀이는 가족 모두 아이와 같이 하면 좋을 것 같다. 그나저나 매일 보듬고 부대끼고 신체놀이도 하려면 우선 체력부터 길러야겠다. 요즘처럼 헤롱한 상태일때는 아이가 우는 것도 부담으로 다가오니 말이다. 민아~엄마 보약먹고 튼튼해 질께.. 우리 까꿍 잼잼 많이 하자^^

 

======================================================================================

덧 - 보내주신 맛난 과자는 잘 먹었습니다.~ 인사가 늦었네요. 감사합니다. ^^

    - 체력 보강은 보약도 먹고 운동도 하겠습니다. 오해 없으시길~

       벌써 금요일이네요.. 주말 잘 보내세요^ㅡㅡ^

  • 싸이월드 공감
  • 추천
  • 인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1168 [책읽는부모] <오래된 미래 전통육아의 비밀> 반성합니다. imagefile [18] 강모씨 2012-10-29 6378
» [책읽는부모] '오래된 미래 전통 육아의 비밀'을 읽고.. [11] cider9 2012-10-26 4451
1166 [자유글] 이렇게까지 해야하나요 imagefile [11] ahrghk2334 2012-10-26 4877
1165 [책읽는부모] <오래된 미래 전통육아의 비밀> 포대기와 단동십훈 [13] lizzyikim 2012-10-26 5205
1164 도전! 빨강 립스틱 image 베이비트리 2012-10-25 8482
1163 [요리] 녹차는 아침, 보이차는 황혼의 향 image 베이비트리 2012-10-25 4876
1162 [나들이] 개똥이 친구의 집은 제주민박 유월인가? imagefile [14] 강모씨 2012-10-25 18422
1161 [직장맘] 부모참여수업에 다녀와서 imagefile [6] yahori 2012-10-24 13525
1160 [자유글] 다짐 - 중간보고 [6] 강모씨 2012-10-24 4084
1159 [책읽는부모] <오래된 미래 전통육아의 비밀> 그동안 육아책 한번 안읽은 당신, you win! imagefile [14] 나일맘 2012-10-23 6491
1158 [자유글] 너는 엄마를 많이 닮았구나- imagefile [8] 분홍구름 2012-10-22 5170
1157 [자유글] 가방을 보내며 imagefile [3] anna8078 2012-10-22 4244
1156 [가족] 며느리만 ‘시월드’? 사위들에겐 ‘처월드’ 있다 image [1] 베이비트리 2012-10-22 5612
1155 [책읽는부모] <오래된 미래 전통육아의 비밀> "한국 육아의 힘"을 발견하다!~ [10] mosuyoung 2012-10-22 4596
1154 [자유글] 요즘 날 불안하게 하는 '문득',,,, [6] 나일맘 2012-10-22 4423
1153 [책읽는부모] 안녕하세요~ [다짐 중간보고] imagefile [12] lizzyikim 2012-10-19 4519
1152 [자유글] 역도부 삼형제의 간식 image 베이비트리 2012-10-19 4330
1151 [나들이] 운해와 숲길, 호수, 꽃바다 즐기는 횡성 4색 자연경관 image 베이비트리 2012-10-19 10311
1150 [자유글] 이덕일 선생님과 함께 [6] 난엄마다 2012-10-19 4249
1149 [책읽는부모] 인사 드려요 [10] selbi 2012-10-18 48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