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을 보내며

자유글 조회수 4244 추천수 0 2012.10.22 15:55:00



얼마전

베이비트리에 올라온 가방 보내기 캠페인을 보곤

집안 구석구석을 뒤져봤더랬습니다. 두어 개가 나오더라고요.

한 번도 안 쓴 새 가방도 있고요.


요것만 보낼까 하다

동네 지인들에게 단체 문자를 보내봤어요. 


응, 찾아볼께.

언니 더러운데 괜찮아? 

한개라도 되냐? 

옷도 몇 개 넣어놓께.

소외계층은 바로 나다, 나한테 기부 좀 해라. 나한테  <<<<< 꼭 이런 지인들 있습니다.  


간만에 연락한 저의 안부는 묻지도 않은채 

가방은 니가 수거해가라 등의 답문자를 받았습지요. --;


인간관계를 새로이 정립해야 하나 살짝 고민했지만 

역시 지금까지 맺어온 관계, 쓸만 했습니다. ^^ 


열흘 전쯤 10개 보내고 끝인 줄 알았는데

지난 주말에 더 많은 가방이 쌓였습니다. 스무개 넘는 거 같아요. 

아직 저희 집 옷방에 있는데 지금이라도 까소로 보내도 되겄지요?

안되면 가방 바리바리 싸들고 한겨레신문사로 찾아갈 수 있다.................는 생각만 잠깐 해봤습니다. ㅋ  

혹시 또 모르지요. 베이비트리 운영자님께서 따순 커피 한 잔 사줄지. 

정말 커피 얻어 먹게 되면 여기에 인증샷 올리겄습니다. 


암튼 

쓰다만 낡은 가방을 버리지 않고 좋은 곳에 기부할 수 있게 해 준

베이비트리와 까소에게 감사 드려요.

또 관점 있는 육아 칼럼과 정보를 공짜로 봐서 늘 미안했는데

이제서야 보답할 수 있게 해주서 고맙고요. 


요런 기부 캠페인나 공익 캠페인을 

종종 만날 수 있었음 합니다. 




깊어가는 가을입니다. ^^




사진 40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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