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는 저에게 참 의미 있는 해입니다.
저에게 아주 소중한 아기가 태어난 해이기 때문이죠.
사실 주말부부였던 우리 부부에겐 결혼 후 1년 만에 아기가 생겼었어요. 그런데 주말부부를 하고 있어서 아내의 몸이 좋지 않아서 그랬는지 아님 다른 이유가 있었는지 몰라도 첫 번째 아기는 유산되고 말았어요. 그러다 그 다음 해에 바로 아기가 또 생겼었는데 두 번째 아기도 유산이 되었답니다....
그로부터 3년의 시간이 흘렀는데도 우리 부부에겐 아기가 생기지 않았어요.
우리 부부는 서로에게 표현하진 못했지만 서서히 불안해지기 시작했답니다.
특히 아내는 더 조급해 하는 것 같았어요.
그러던 차에 저의 아버님께서 큰 병에 걸리셨고, 바로 그때 우리 부부에게 아기가 생겼어요.
그때 또 무리를 해서 그랬는지 이번에도 역시 아내에겐 또 유산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구요...
많이 걱정되고 불안했지만 결국...
그 아기는 우리 부부에게 기꺼이 찾아와주었답니다^^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제가 이렇게 제 가정사를 주저리주저리 얘기하는 이유는 바로 저의 다짐을 말하기 위해서랍니다.
올해 저의 다짐은 아기와 아내에게 매일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이고, 다음으로 육아서적을 적어도 3권 정도는 읽는 것이었답니다.
아직도 우리 부부는 주말 부부를 하고 있고,(저는 서울에서 아내는 김해에서) 그래서 전 주말마다 아이와 아내를 보기 위해 김해로 내려간답니다.
하지만 그 쉬운 말 한마디가 왜 그리 실천하기 어려운지요...
마음으론 항상 사랑하는데 막상 사랑한단 말이 자유롭게 나오지 않더라구요...저는 경상도 남자라 그렇다고 핑계삼아 보지만 그건 정말 말도 안되는 핑계겠죠?
또 아이에 대해 더욱 알고, 부모로서 나 자신을 스스로 준비시킬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가 육아서적을 읽는 것인데... 회사일로 바쁘다보니 책을 살 시간도 여의치 않군요. 어떤 책이 좋을지 고르는 것부터가 조금 어렵게 느껴진다면 이해가 되실런지...ㅜㅜ
그러던 차에 우연히 베이비 트리라는 사이트를 알게 되었고, 이 이벤트도 접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다짐 중 50%를 이 사이트의 힘을 빌려 실천해보고자 합니다. 많은 응모자들 중에서 제가 3기로 채택되길 간절히 바라며 글을 맺겠습니다. 댁내 평안이 가득하길 기원하고 또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