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설마설마했던 일들. 나에게까지 올거라는 생각은 못했다. 오늘 아침 유림이 등원 준비중에 걸려 온 전화한통. 핸드폰 번호라 큰 의심하지 않고서 받았다. 내 이름까지 알고..그때까지 의심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친정 엄마가 다치셔서..
...들려오는 울음섞인 목소리...
순간 다리가 풀렸다.
옆에있던 유림이도 눈이 동그래지고.
중간에 전화를 끊어버렸다.
그리고 곧장 부모님께 전화를 걸었다.
엄마가 받는다. 아무일 없다면서 사기전화라고..
흔히 말하는 보이스피싱에 당한것 같다고.
...
걱정하지 말고 얼른 유림이 등원이나 시키라고 한다.

지금도 소름이 돋는다.
잠깐의 1분도 안되는 시간. 나에겐 지옥과 천국의 문턱이었다. 정말이지 사람일은 알 수가 없다. 언제 어떤일이 일어날지도. 누가 표적이 될지도. 다 알고 있는 이야기이지만 막상 상황에 처하게 되면 아무 생각도 없고 자연스레 받아들이게 되는 사람의 심리까지..

유림이 등원시켜주고 혼자 있는 시간. 괜히 불안하고 자꾸만 문쪽으로 눈이 가게된다. 불안한 마음을 달래기위해 음악도 틀고...잠깐의 환기만 시키고 다시 문이라는 문은 다 꼭꼭 잠궜다.
 
 
(제 페이스북, 미니홈피에 복사해온 글이라 본의 아니게 반말투가 되었답니다.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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