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회복탄력성>.
제목만 읽었을 때의 느낌은 '이젠 별 용어가 다 나오네, 회복탄력성은 뭐다냐?'였습니다. ^^"
서문을 읽던중 [마음의 근육]이 나오자 급 관심이 생겼습니다.
살짝 우려했던 대로, 보다 구체적인 방법.
아이 마음의 근육을 만들어 주는 방법에 대해서 언급이 별로 없어서 아쉬웠지만,
이 책의 논리로 따지자면 부모가 모든것을 다 해줄 수는 없는 법.
대략의 지침과 중심만 잡으면 되지 않을까? 제멋대로 해석했습니다.
내용 중 가장 제 기억에 남았던 부분을 공유해볼까 합니다.
자녀교육을 방해하는 부모의 다섯 가지 믿음
1. 아이는 원래 착하다
2. 아의의 모든 부정적인 행동에 유의해야 한다.
3. 강압적인 교육은 좋지 않다
4. 무언가를 부탁하기에 아이는 너무 어리다
5. 권위적인 부모보다 친구 같은 부모가 더 좋다
그중 1. 아이는 원래 착하다
루소는 그의 저서 <에밀>에서 교육받지 않는 아이는 가장 끔찍한 폭군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런데 많은 부모가 '아이들은 원래 착하다'라는 믿음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중략>
하지만 이것은 착각이자 오해다.
루소는 아이가 인간적 감정과 사회적 감정을 느끼지 위해서는 적극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어렸을 때 교육받지 못한 아이는 이런 감정을 느낄 수 없다고 했다.
아이가 무엇이든 결정하도록 하고, 보고 싶은 대로 현실을 보도록 내버려 두는 것은 아이를 심각한 폭군으로 만드는 것과 같다고 하였다.
임신 중.
지인의 추천으로 루소의 <에밀>을 읽다가 말았는데, 다시 읽어봐야겠습니다.
부모도 엄연한 타인임을 인식시켜라.
부모는 어릴 때부터 조금씩 아이의 요구를 거절함으로써
모든 요구를 다 들어줄 수는 없다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
<중략> 만약 부모가 아이의 요구를 바로 들어주지 못할 때에는 그 이유에 대해 분명히 알려 줘야 한다.
<중략> 어떤 부모들은 아이가 어느 정도 이를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을 때,
이러한 태도를 보여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시기가 되면, 부모가 항상 아이 옆에 있어 줄 수 없으며,
때때로 부모를 기다려야 한다는 사실을 아이에게 설명하는 게 쉬워질까?
그리고 그 시기란 도대체 언제일까?
그리고 그 시기란 도대체 언제일까???!!!
쿵! 이 대목에 한대 맞은 듯 머리가 띵~ 했습니다.
아이에게 어떻게 하는 것이, 어떤 태도를 취하는 것이 아이을 더 행복하게 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