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으로 배운 공부는 절대 잊지 않는다!"
아이 셋을 낳으면서 여행이라는 단어는 나와 무관한 것이라고만 생각했다.
여행육아의 힘!이라는 책 제목을 보면서 '여행 좋지! 하지만 나와는 거리가 멀어!'라고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보면서 여행을 느껴나 볼까? 하면서 한장한장 넘기기 시작했다.
그러자 여행에서 즐거워 하고 있는 우리 가족이 상상되며 어디든지 나가고픈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 그 동안 아이들과 여행하지 못한 것들이 너무나 아쉬우면서 앞으로 여행 할 모습에 가슴이 쿵쾅쿵쾅!
남편에게 적극적으로 여행의 잔소리가 잦아지면서 드디어 남편이 움직이기 시작하게 되었다.
하지만 여행의 환상은 깨지고 말았다.
자주하지 않던 여행이 부모에게는 지나친 기대, 아이들은 익숙지 않는 것!
더군다나 우리는 아이들이 어려서 더욱 더 힘들었던 거 같다.
힘들고 짜증나는 상황이 연속했지만 그 탓을 누구에게 하랴!! 시련을 이겨내는 여행을 해야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천천히 해 보자라는 마음으로 짧은 여행을 마감했었다.
집으로 돌아온 지금 여행이 조금은 두렵다. 지난 번 여행은 어른들의 즉흥적 여행이라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다음에는 아이들과 상의해서 계획 된 여행을 해 보리라 다짐해 본다.
여행의 힘을 믿으며 다음 여행을 기다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