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쉴래요

 

 

오늘도 수고하셨어요

식사는 잘 챙겨드셨나요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시진 않았나요

다리가 후들거릴만큼

오래 서 있지는 않았나요

컴퓨터 화면 보느라

눈이 뻑뻑하진 않나요

 

가끔 창 밖의 하늘도 봐요

후텁지근한 더위 속에서도

일렁이는 바람을 찾아봐요

삭막한 회색 건물들 속에서도

지저귀는 새소리 잡아봐요

 

몸이 쉬라고 하기전에

먼저 쉬자구요

내 몸이 나만의 것이

아니더라구요

내 어머니 건강이

나를 지켜주었고

내 어머니 건강이

버팀목이 되주었죠

 

나 또한 두 아이의

엄마이기에

몸이 쉬라고 하기전에

먼저 쉴래요

 

 

------------------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언 20년이 되가네요

아버지를 떠나보내고 알았죠.

건강해야한다고

내 건강이 나만의 것이 아니라구

갑자기 아버지가 보고 싶어요.

어머니 목소리가 듣고 싶네요.

못난 딸자식

전화도 자주 못했는데

오늘은 전화 한 통화 해야겠어요.

엄마, 엄마...

  • 싸이월드 공감
  • 추천
  • 인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2908 [책읽는부모] <놀이의 과학>을 보고, 느끼고, 생각하고 [2] 윤기혁 2016-07-12 2875
2907 [책읽는부모] <놀이의 과학>을 읽으려는데 [2] puumm 2016-07-08 2765
2906 [나들이] 발 담그고 첨벙첨벙 신선놀음 따로 없네 image 베이비트리 2016-07-07 3516
2905 [책읽는부모] 아빠가 읽어주는 동화책 사과가 쿵! 하니 아기가 머리에 쿵! rocarlo 2016-07-04 3721
2904 [책읽는부모] 고마워, 내아이가 되어줘서 [2] jm724 2016-06-29 3376
2903 [책읽는부모] "우는 아이"를 읽고..<지구의 맛>중에서 imagefile [2] puumm 2016-06-27 3580
2902 [요리] 건강요리 연구가 4명이 귀띔하는 ‘단맛 내는 비법’ image 베이비트리 2016-06-23 4645
» [자유글] [시쓰는엄마] 먼저 쉴래요 - 쉬엄쉬엄 [4] 난엄마다 2016-06-20 2837
2900 [자유글] 논에 들어가보기 imagefile [2] 푸르메 2016-06-16 3084
2899 [나들이] 남한강 품은 중원에 가야금 소리 불어오네 image 베이비트리 2016-06-16 3311
2898 [자유글] [시쓰는엄마] 상현달 [4] 난엄마다 2016-06-14 2536
2897 [책읽는부모] 동시집... <아버지 월급 콩알만 하네>를 떠올려주네요 imagefile [2] 강모씨 2016-06-12 4299
2896 [자유글] 논농사 체험 imagefile [4] 푸르메 2016-06-09 3608
2895 [선배맘에게물어봐] 미의 계절 늦여름! 여성들을 위한 어플 best6 모음집 heal132 2016-06-09 2467
2894 [자유글] 사물 인터넷 체험 -디지털 스마트 체중계 양선아 2016-06-09 2284
2893 [직장맘] ‘새벽회사’엄마, 요리 잘하는 엄마, 어리석은 엄마 imagefile [10] 강모씨 2016-06-07 4196
2892 [나들이] 호수 닮은 바다에서 평화를 만나다 image 베이비트리 2016-06-02 2598
2891 [책읽는부모] [시쓰는엄마] 멈춤과 잠 [2] 난엄마다 2016-06-02 3083
2890 [책읽는부모] 동심의 세계로의 여행 - 오빤, 닭머리다! 꿀마미 2016-05-31 2486
2889 [자유글] 아빠육아의 일상 : 장점일까 단점일까 imagefile [1] 윤기혁 2016-05-30 3710

인기글

최신댓글

Q.아기기 눈을깜박여요

안녕하세요아기눈으로인해 상담남깁니다20일후면 8개월이 되는 아기입니다점점 나아지겠지 하고 있었는데 8개월인 지금까...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