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동안 어딜 좀 다녀오느라

너무 오랫만에 베이비트리에 들어왔어요.

yahori님의 캬라멜 팝콘 이야기에 깜짝 놀라 잠깐 글 남길게요^^


제가 부엌육아 글을 연재로 쓰면서도

요리에 대한 자세한 레시피를 잘 소개하지 않는 편이지요?

요리란게 참 그렇더라구요.

갓난아기 처음 키울 때

아무리 자세한 육아메뉴얼을 열심히 읽고

그대로 따라해도 왜 이렇지.. 하는 경우가 많은 것처럼

요리도 그래서 저는 되도록 레시피는 꼼꼼하게 소개하지 않으려고 한답니다.


요리블로그든 티비 요리프로든 어디서든 본 대로

한번 해 보고 싶을 경우엔 반드시, 다양한 레시피를 몇 가지는 꼭

참고해서 만들어보는 게 좋을 거 같아요.

특히, 처음 시도해보거나, 낯선 식재료를 사용하는 경우엔 더더욱 그렇지요.


캬라멜 팝콘은 일단,

이미 만들어진 팝콘을 가지고, 그 위에 캬라멜 소스(설탕과 버터로 만든)를

입혀주는 과정을 거쳐 만들어 진답니다.

나혼자 산다에서 이국주가 시판되는 팝콘 한봉지를 털어

그렇게 쉽게 뚝딱 만들었죠^^

제가 쓴 부엌육아 글에서도

이미 만든 팝콘(소금,버터로)에  버터와 설탕을 냄비에 녹여

만들었다고 소개했어요.

팝콘 알갱이가 아니라 이미 튀겨진 하얀  팝콘 한봉지를 이용해야 한다는

자세한 설명을 제가 덧붙이지 못한 탓인가 봐요.

또 냄비에 버터와 설탕을 먼저 잘 녹여준 다음에

팝콘을 넣어 버무려야 하는데..


yahori님은 아직 팝콘이 되지 않은

팝콘용 옥수수 알갱이에 바로 설탕 옷을 입혀서 그렇답니다.^^

이미 튀겨진 팝콘을 사용하거나

아직 튀겨지지 않은 알갱이를 사용할 때는

먼저 버터 혹은 식용유와 소금으로 팝콘을 튀긴 뒤,

설탕 버터로 캬라멜 소스를 입혀주면 되요.


제가 요리나 레시피를 소개하기 위한 목적보다는

아이와 함께 하는 요리의 의미에 대해 쓰려고 하다보니

요리방법이나 과정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허술한 편이네요.


그리고 또 한가지, 덧붙이자면

집에서 팝콘 만들어 보신 분들이

자주 하시는 말씀이

옥수수 알갱이는 반은 튀겨지고 반은 그대로라는

경험담이 많으신데,

이유는 말린 옥수수 알갱이가 오래되었거나 신선하지 않을경우,

혹은 알갱이 양과 버터의 비율이 적절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요.

버터나 식용유를 넣을 때 조금 넉넉하게 넣으면 냄비도 타지않고 좋은데

이게 또, 너무 많이 넣으면 느끼할 수 있으니..

젤 좋은 건 유경험자와 한번은 함께 만들어 보는 것^^


실패해도 괜찮아요!

아이들도 그러면서 뭐가 잘못됐는지

하나씩 알아가더라구요.

다음번엔 꼭 성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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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희
배낭여행 중에 일본인인 지금의 남편을 만나 국제결혼, 현재 남편과 두 아이와 함께 도쿄 근교의 작은 주택에서 살고 있다. 서둘러 완성하는 삶보다 천천히, 제대로 즐기는 아날로그적인 삶과 육아를 좋아한다. 아이들이 무료로 밥을 먹는 ‘어린이식당 운동’활동가로 일하며, 계간 <창비어린이>에 일본통신원으로 글을 쓰고 있다. 저서로는 <아날로그로 꽃피운 슬로육아>가 있다.
이메일 : lindgren707@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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