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뜸했죠? 

메르스 때문에 내내 집안에 갇혀있다가 

올해 초부터 계획했던 우리 세 가족만의 첫 여행을 다녀왔어요. 

너무 좋아서 그 곳에서 베이비트리와 나누고 싶었는데, 

모바일에서는 사진이 안 올라가네요. ㅠ.ㅠ

이건 좀 빨리 고쳐져야 할 듯. 


20150617_184211.jpg 


설레는 마음을 안고 괌에 가니 

습기를 가득 머금은 더운 바람이 확 안겨옵니다. 

순간 불쾌지수가 수직상승하는 것을 느꼈지만, 

여행의 설렘은 이를 상쇄하기에 충분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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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높고, 구름은 많고

천천히 달리는 자동차와 어디로든 연결되어 있는 도로들. 

괌에서 빠르다고 느낀 것은 바로 조오기 출몰했던 도마뱀이었네요. 

사진 찍고 나니 순식간에 도망치는데 눈으로 따라가기에도 힘들더라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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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수영은 못했지만 호텔 내 수영장에서 신나게 수영을 하고요. 

아들래미는 처음으로 튜브를 벗어던지고 

키가 한참이나 넘는 수영장에서 '비행기 수영'을 시작했습니다. 

비행기 수영이란, 물에 꼿꼿히 서서 발은 달리기하는 것 처럼 움직이고, 

팔은 비행기 날개처럼 펼쳐진 상태로 경직되어 있는 모습으로 하는 수영이죠. ㅎㅎ




20150618_184905.jpg 


마음이 여유로우니 바라보는 것 하나 하나가 모두 감사하고 아름답더군요. 




20150618_185605.jpg 


일몰을 배경 삼아 해변에 앉아 아빠는 그동안 못 놀아준 미안함을 대신해

최선을 다해 놀아줍니다. (정말 고생 많았어용~ ♡)




20150618_191438.jpg 


재미있는 가족사진 하나 남기자~ 하여 남기게 된 우리들의 그림자 가족사진이에요~ 

요즘 아이가 피터팬에 빠져 있던 중이라 그림자를 소중하게 생각하죠. 




20150620_193637.jpg


이렇게 3박 4일의 멋진 추억을 담아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이 여행을 통해, 

아이는 영어말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되었고요, 

아빠는 담배를 끊고 여행적금을 들겠다고 선언했고요, 

저는 마음의 여유를 되찾았습니다. 


이제 올해 둘째 만나는 것 이외에 

계획했던 공식적인 모든 일정이 끝났어요. 


또 열심히 하루 하루 살아서

멋진 여행 갈래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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