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9시~9시반 사이에 등원시키고

둘째의 하원시간 1시, 첫째 하원시간 2시 10분 길지 않은 자유시간.

 

요즘 저는 그 황금같은 시간에 주로 멍 때리고 있습니다.

둘째 유치원 보내기 시작하면서 아이들 오기 전에 어디도 다녀오고

재미나게 뭐도 하고 집안일도 이것저것 해놓고 계획은 많았는데

결론은... 저는 멍 하니 혼자 있어야 에너지가 채워지는 사람이네요 ㅎㅎ

 

아이들 아침 메뉴로 구웠다가 남은 프렌치토스트에 새콤달콤한 오렌지

맛은 썩 있지 않지만 예뻐서 기분 좋아지는 국화차

조용하게 시간 보내며 아이들과 함께 할 오후를 위해 행복하게 충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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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인터넷 지역카페에 누군가가 주말이 힘들다며 넋두리 하는 글을 올렸더라구요.

아이들이 과자를 먹으며 사방에 부스러기를 흘려놓고 그 위에 그대로 앉아 티비를 본다구요.

 

댓글 중에

집중력이 좋은겁니다.

단점의 개선보다는

장점의 부각으로

내면의 평화를

이너피스

 

이런 게 있었는데요

사소한 일에 힘 빼지 말고 웃자고 쓴 댓글 같은데 

요즘 저에게 저 말이 꽤나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아이가 대든다고 화내지 말자.

자기 목소리를 내는거다. 아직 어려서 표현이 매끄럽지 못할 뿐..

당당하게 할 말하고 거절하는 걸 두려워 하지 않으며

자기 주장 강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고 하면서 

엄마 아빠한테는 자기 목소리를 내지 말라고 한건 아닌가.

제일 편한 가족에게도 할 말 못 하면 어디 가서 자신있게 목소리 내겠는가.

모든 것은 보는 관점에 따라 장점이 될 수도 단점이 될 수도 있으니 긍정적인 면을 많이 보도록 노력하고 내 자신의 내면의 평화에 집중하자~

 

정말 마음이 많이 편해졌습니다.

그리고 아이의 유아 사춘기도 몇달만에 마무리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아이의 성장과 함께 왠지 저도 조금 더 어른이 된 느낌입니다.

오늘도 이너피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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