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날 도착한 두 번째 책은
'무슨 애엄마가 이렇습니다' 였어요!
기자이면서 엄마인 작가의 윤은숙님의 에세이를
읽으면서 워킹맘의 삶을 엿볼 수 있었고
우리 나라 육아 휴직제도와
육아 기관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엄마라는 공통분모를 통해서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고
저는 워킹맘이 아니어서
워킹맘이 겪게 될 상황들을
생각해볼 수 있었어요.
아래는 인상 깊었던 구절이예요.
227p. 나는 아이를 통해 인생을
첫 장부터 다시 살고 있었다.
인간은 이렇게 자라는구나.
한 살의 인간은, 두 살의 인간은,
세 살의 인간은, 그리고 네 살의 인간은 ••••
228p. 삶은 내가 홀로 성장할 때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아이들의 눈을 통해서 읽은 세상은
미처 몰랐던 이상한 생물도 발견되었고,
한 번도 자세히 보지 않았던 노을의 색깔도 있었으며,
암모나이트라고 우기는 동네 돌멩이도 있었다.
저도 아이들을 키우면서
세상을 다시 보게 되더라구요.
소중한 아이들의 사랑스러운 눈빛들을
지켜주고 잊지 말아야겠다 생각했어요^^
다시 한 번 좋은 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