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케이티예요.
어째 저는 요즘 속닥속닥에 이벤트(?) 던지러 오는 기분이네요. 송년 시 낭송회 안내에, 남편의 노래 개사에 ㅋㅋ
이번엔 독서회에 대한 안내예요.
제가 아는 모임 중에 땡땡책협동조합, 이라는 데가 있어요.
이곳에 대한 자세한 소개를 긁어와 봤습니다.
"땡땡책협동조합은 책을 읽고 쓰고 만들고 전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 책 읽기를 바탕으로 스스로의 삶을 성찰하고 이웃과 연대하며 자율과 자치를 추구하는 독서 공동체입니다. 건강한 노동으로 책을 만들고 합당한 방식으로 나눌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가는 게 저희들의 목표죠.
대개 독서는 혼자 하는 거라 여기지만, 함께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며 즐거운 모임을 이어나가는 일에는 삶을 조금씩 흔들고 나아가 기반을 바꿔놓는 저력이 있어요. ‘국가폭력’ 기획독서회, ‘기본소득’ 기획독서회처럼 공부모임을 만들고 늘려가며 독서모임과 독서모임을 잇고, 자본과 유통의 힘에 휘둘리는 소규모 독립 출판사들과 협약을 통한 도서 직거래도 시도하고 있어요. ‘밀양 송전탑’ 문제처럼 엉망으로 굴러가는 이놈의 세상에서 사회적 참여가 필요한 일들에 나서기도 하고요. 그밖에 땡땡이 유랑독서회나 책 박람회, 땡땡이 소식지도 만들고, 땡땡이출판협동조합 준비모임도 고민하고 있어요. 조합원의 책꽂이를 공유하고 헌책을 나누는 땡땡이 책방, 도서관도 만들어보려고 하고요. 이 원대한 계획을 성사시킬 힘은 우리 관계 속에 있다고 믿어요. 함께 손잡고 버티며 가실 분들은 망설임 없이 문을 두드려 주세요."
이곳에서 이번 달에 기획독서회를 여는데, 마을/공동체에 대한 책을 읽고 토론한다고 해요.
관심 있으신 분들 계실까 하여 홍보 페이지를 링크합니다.
http://cafe.daum.net/00bookcoop/Qy7I/87
서울 마포구 성산동에서 열린다네요.
지방/해외에 계신 분들은..안타까우시죠 ㅠㅠ
그럼 혼자서 책이라도 사서/빌려서 보심 어떨까요?
(사실 저는 그것도 못하니까 더더욱 안타깝...)
[모두를 위한 마을은 없다](삶창, 2014)
[홍동마을 이야기:마을공화국의 꿈](한티재, 2013)
[마을, 그 아름다운 공화국](화남, 2005)
[래디컬 스페이스](삼천리, 2013)
함께 책읽기 프로젝트 하시는 분들, 혹시 이런 거 관심 있으시면 같이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래디컬 스페이스]가 외서라니까 저는 저 책을 구해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같이 읽어보실 분 계시면 손 들어주시고, 안 계시면 저는 그냥 혼자 읽을랍니당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