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5시 일어나 어제 못한 설거지하고, 세탁기 돌리고, 빨래 개고...
6시가 다 되어서야 모과꿀차를 들고 자리에 앉았다.
요며칠 아이에게 히스테릭하게 대했는데
별일도 아니었는데 왜 그랬나 곰곰히 생각해보니 내 시간이 없었다.
회사 다녀와서 아이 뒤치닥거리에 생활 패턴이 엉망진창,
정리되지 못한 찝찝함에 괜한 회의감. 이런 기분 경계해야한다.
그래서 새벽에 일어나 온전한 내 시간을 갖기로 했다.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나 자신과의 데이트.
앞으로 한시간. 삶의 윤활류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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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최고 춥다는 오늘, 자동차 배터리가 아웃되어 걸어서 어린이집에 데려다줬답니다.
아들이 오늘 고쳐놓으라고 했는데.. ㅠㅠㅠㅠ(저는 아이에게 언제나 '을'인 모양입니다.)
어쨌든 자동차 배터리 충전보다 저를 먼저 충전해서
울 아이에게 다시 친절한 엄마가 되어야겠습니다.
베이비트리 회원님들,
겨울잠 주무시는 거 아니죠?
우리 함께 이야기 나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