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중에는 ‘다이어트 다이어리’ 상품이 나와 있다. 말 그대로 다이어리인데, 매일 먹은 음식과 한 운동량을 꼼꼼히 적을 수 있도록 한 제품이라 할 수 있겠다. (이런 게 있는지 몰랐는데, 최근에 알게 됐다!)
다이어트 다이어리로는 골판지의 ‘미인열전 웅주’, 셀레오의 ‘독한 S다이어리’, 모닝글로리의 ‘몸짱 다이어트’ 외 다양한 제품이 나와 있다. 대체로 1개월, 3개월, 100일 동안 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데, 여성들이 계획하는 다이어트 기간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하루에도 몇 번씩 꺼내 적어야 하는 다이어트 다이어리의 특성상 크기는 휴대가 간편한 콤팩트 사이즈가 대세다. 다이어트 다이어리에는 단순히 섭취한 음식의 기록뿐만 아니라, 하루 물 섭취량, 수면시간, 운동 시간 등 식이 조절 외 다이어트할 때 병행해야 효과적인 다이어트 요소가 고루 담겨 있다고 한다.
그런 점에서, 매일매일 댓글을 달게 한 이번 이벤트는 나름의 선견지명(?)이 있었던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내 경우 나름 성과가 있었다. 그래서일까. 어떤 이는 다이어트 일기를 쓰면 다이어트 효과가 2배 이상이라고까지 말한다. 다이어트에 성공하려면 일기를 쓰는 것으로만 될까?
아니다. 내 경험을 보자면 무엇보다 동기, 다이어트 기간과 목표가 구체적으로 설정되어 있어야 한다. 동기가 확실하지 않으면 중간에 쉽게 포기하고 지치기 마련. 내가 어떤 이유로, 무엇을 위해, 살을 빼려고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적어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내 경우, 다이어트를 한 동기가 여러 개 있었다. 건강, 예뻐지기, 젊어지기, 66사이즈 옷 입기 등등. 그러나 가장 큰 동기는 ‘베이비트리 사이트의 안착’이었다. 두번째는 ‘남동생으로부터 명품가방 받기’였다. 다른 여러가지 추상적인 동기들보다 구체적이다. 소소한 동기가 오히려 살빼기를 ‘자극’하는 큰 원동력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하자.
다이어트 성공을 위해서는 또한 다이어트를 하는 구체적인 기간과 목표 설정을 하는 것이다. 얼마 기간 동안, 몇 kg을 감량할 것인지 말이다. 구체적으로 1~2주일 단위로 설정해도 좋을 듯하다. 나는 1주일에 1kg 정도 감량을 설정했다. 그래서 어떤 날 조금 많이 먹는 듯 하면, 그 다음날은 칼로리를 조절하고 운동량을 늘려 가능하면 일주일에 1kg씩 줄일 수 있도록 실천했다. 그 결과 다이어트 이벤트에 돌입한 7주 동안 8kg을 감량했으니 어느 정도 목표를 달성한 셈이라고 할 수 있다.
내 경우 다이어트 실천하는 기간은 이벤트가 진행되는 두 달 동안을 1차 살빼기 기간으로 삼았다. 다들 알다시피, 워낙 체중이 많이 나가 감량해야 할 체중이 많았기 때문이다. 을 1차, 2차는 올해 10월말까지 3개월이다. 이 3개월 동안 추가로 10kg을 감량하는 것이 목표다.(2차 다이어트까지 해야, 내 몸무게는 적정체중에 도달한다...) 이제 시작이다. 화이팅!
<7월22일 식사> : 조금 많이 먹는 날.
아침 : 생식, 우유
점심 : 비빕밥(밥은 1/2공기만)
저녁 : 김밥 반줄, 만두 3개
간식 : 홍시 1개, 아이스아메리카노 1잔, 수박 2쪽
<7월22일 운동>
러닝머신 30분, 자전거 30분, 근력운동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