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일찍 잠 들었다.
아니 제 시간에 잠이 들었다.
괜찮아 사랑이야, 마지막회를 기다리며
베이비트리를 찾았다.
어제 수광이가 남긴 말
"해수와 나, 동민이형이 진짜고 강우는 가짜야"
그리고 강우가 장재열에서 마지막에 남긴 말
"작가님, 이제 저 오지 말까요?"
강우의 말에 장재열의 표정..... 상처를 그때그때 치유하지 못한채 살아가면
언젠가 어떠한 모습으로 그 상처가 고스란히 들어난다는 우리 시대 우리들의 모습.
어제 강우의 마지막 말에
나와 남편은 먹먹했다.
이유 없는 슬픔과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지해수와의 사랑, 이별도 아닌 강우의 말에서 어째 감정이입이 되었을까.
잠시 접고
마지막회를 보련다.
You're My Best fri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