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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과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다  수목원을 가기로 결정했어요.  공기 좋은 곳에 다녀오면  아이들이 감기에 덜 걸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요.

국립수목원은 어린이날 선착순 3천명에게 무료로 개방됐는데, 제가 인터넷을 검색하는 날 이미 예약이 마무리됐더군요. 그래서 서울 근교 가까운 곳 어디가 좋을까 찾다 언젠가 인터넷에서 봤던 장흥자생수목원으로 가기로 결정했답니다.

장흥자생수목원은 경기도 양주에 있어요. 이날 차가 엄청 막힐 것을 예상하고 오전 7시에 일어나 민지와 민규 밥 먹이고 집안 일 대충 해놓 오전 10시에 출발했어요.

일찍 출발했는데도 일산쪽이 막히는 듯 해 자유로가 아닌 다른 길을 선택해 오전 11시께 도착했답니다. 저희가 도착할 때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아 여유롭게 구경할 수 있었답니다.

큰 수목원은 아니었지만, 장흥수목원은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놓았더군요. 성인은 입장료가 6천원이었고, 민지와 민규는 무료로 들어갔답니다. 길 가는 중간중간에 오두막이나 나무 그네 등 쉴 곳이 있어 좋았어요.

민지는 동물농장에서 염소, 닭, 토끼를 보고 수목원 여기저기서 다람쥐와 개미 등을 봤어요. 또 각종 나무와 꽃을 구경하고, 솔방울과 나뭇가지를 주워 장난치며 재밌어했지요. 8개월 된 민규도 마냥 좋아하더라고요. 수목원에 가니 공기가 좋아서 그런지 기침도 덜하고 막혔던 코도 뚫려서 하얀 물코를 줄줄 흘리더라고요.

2시간 정도 산책을 한 뒤 나오는 길에 제주도산 꺼먹돼지 삼겹살집에 들러 점심을 맛있게 먹고(바로 앞에 산이 보이고, 직접 그 집 텃밭에서 키운 상추와 푸성귀가 나와 정말 맛있게 먹었답니다~) 민지와 민규 낮잠 잘 시간인 오후 3시 정도에 집에 도착했답니다.

집에 돌아오는데 반대편에 휴일이라 늦게 나들이 나온 차량 행렬이 줄을 쫙 서있었답니다. 반대편 차가 꽉 막혀 꼼짝 못하는 걸 보면서, 남편과 저는 일찍 일어나 움직이길 잘했다고 뿌듯해했지요. ^^ 

장흥수목원 옆에는 장흥유원지가 있어 작은 놀이공원, 조각공원, 민속박물관 등등 둘러볼 것이 많은 것도 장점이었어요. 저희는 수목원만 들르고 집으로 왔답니다. 아직 둘째가 어려 장시간 바깥 나들이는 자제하고 있답니다.

다음에 애들 좀 더 크면 한번 더 가도 될 것 같아요~~ 

혹시 경기도권에서 잠깐 나들이 겸 가볼만한 수목원 찾으시는 분들 참고하세요~

장흥자생수목원 브로셔에서 나온 장흥수목원에 대한 소개를 옮깁니다. 도움되시길.

 백년이 넘은 잣나무 숲을 배경으로 조성된 7만여평의 자생수목원. 생명을 꽃피우는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 교과서 식물원, 자연생태관찰원, 허브샵, 허브온실, 나비원, 민속식물원, 계절테마원, 관찰테크 등으로 구성됐다.

 위치: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석현리 330-9

전화: 031-826-0933

인터넷 페이지: www. 장흥자생수목원.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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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선아 기자
열정적이고 긍정적으로 사는 것이 생활의 신조. 강철같은 몸과 마음으로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인생길을 춤추듯 즐겁게 걷고 싶다. 2001년 한겨레신문에 입사해 사회부·경제부·편집부 기자를 거쳐 라이프 부문 삶과행복팀에서 육아 관련 기사를 썼으며 현재는 한겨레 사회정책팀에서 교육부 출입을 하고 있다. 두 아이를 키우며 좌충우돌하고 있지만, 더 행복해졌고 더 많은 것을 배웠다. 저서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자존감은 나의 힘>과 공저 <나는 일하는 엄마다>가 있다.
이메일 : anmadang@hani.co.kr       트위터 : anmad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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