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도 안납니다.^^
지난 일요일 아이들과 대학로 나들이를 나섰어요.
버스를 타고 종로거리를 돌아 대학로에 내렸지요.
3년? 5년? 10년?
신랑과 대학로를 간지는 10년은 된것 같네요.ㅋㅋㅋㅋ
아기자기한 포장마차 가게를 구경하고 어린이 공연도 한편 보고 대학로 뒷편의 낙산공원도 올라보고...
낙산공원은 이번에 처음 올랐는데 서울의 좌청룡이라고 하더군요..
설탕과자? 입니다. 모양이 아기자기하지요?
점심을 무엇을 먹을까?
행복한 고민입니다.
가족들이 두루 잘 먹을 수 있는 특별한 음식을 찾았더니
동대문의 닭한마리 골목집이 나오더군요.
입에 침이고이네요...
멀뚱이 처다보고 있는데 점원은 바쁜지 눈길한번 안주고...
옆 테이블을 쓸쩍보고 주변을 둘러보니 손글씨로 닭한마리를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있더군요.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고(너무 많이 걸은데다 2시가 다되었는데도 순번을 기다리느라 꽤나 지쳤었나봐요) 가위로 닭한마리를 자르기 시작했습니다. 고추가루를 갈아 만든 양념장에 식초, 간장, 겨자등을 더 넣은 후 새콤매콤한 양념장을 완성..
아이들은 백숙으로 어른은 양념장을 넣어 얼큰하게 만들어 잘 먹고 왔지요.
다음에 동대문에 가면 그 골목 다시 찾아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