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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빠와 놀고 있던 바다가 "여보~!" 하고 나를 불렀다.
"뭐?" 하며 쳐다보니 곧 "당신~!" 이라고 부르며 웃는다.
그제서야 알아들은 나와 남편도 캬캬캬 웃었다.
지금은 바다가 "여보~!" 하고 부르면
나는 "당신~!" 이라고 부르며 노는데
한참 그렇게 놀다가 가끔은 "아니야~ 엄마야~!" 하고
진실을 털어놓기도 한다.
아으, 귀여운 녀석.

2015.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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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주
이십 대를 아낌없이 방황하고 여행하며 보냈다. 서른 살이 되던 해에 시골 대안학교로 내려가 영어교사를 하다가 남편을 만나 결혼했고 지금은 두 딸 바다, 하늘이와 함께 네 식구가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에 살고 있다. 부모님이 주신 '최형주'라는 이름을 쓰다가 '아름다운 땅'이라는 뜻의 '지아'에 부모님 성을 함께 붙인 '김최지아'로 이름을 바꾸었다. 베이비트리 생생육아에 모유수유를 하며 겪은 에피소드를 그림과 글로 표현한 ‘최형주의 젖 이야기'를 연재 완료하였다.
이메일 : vision323@hanmail.net      
블로그 : https://blog.naver.com/jamjam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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