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에서 코 자자~!"
1박 2일 가평 여행의 여운이 남아서 그런가?
바다가 자꾸 옥상에서 자잔다.
담요 한 장을 들고 올라가 봤더니
와-! 달이 참 밝고 예쁘다.
그래, 이런 날은 달빛 이불 덮고 자야지.
바다를 안고 가만히 콧노래를 자장가로 부르다가
같이 잠이 들었다.
+
밤새 옥상에서 잔 건 아니고요,
바다 아빠, 큰산이 올라와 바다를 안고 내려가 주었어요.
캠핑 분위기, 간만에 집 옥상에서 느끼니 참 좋더라고요.
요즘 바다와 하늘이 재워놓고 옥상에서 그림도 그리고
상자 텃밭에서 자라고 있는 상추에 물도 주고 자전거도 타고 노는데
마당이 없는 아쉬움이 어느 정도 해소가 되네요.
하늘도 가깝게 볼 수 있고요.
바다는 옥상에 올라올 때 마다 “좋다!” 하고 말하는데 정말 그래요.
베이비 트리 식구들, 언제 한 번 저희 집 옥상에 놀러 오실래요?
바로 옆에서 집 짓는 공사를 하고 있지만 먼지가 많이 날리지는 않아요.
만나요, 우리!
저는 요일과 시간이 자유로우니 오실 분들 댓글로 시간을 정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간단한 간식 하나씩 준비해오고 저는 차를 준비하면 어떨까 싶은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