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CF8864-2.JPG

 

 

요즘 바다의 최고 간식, 다시마.

 

내가 거의 매일 아침 멸치 다시마 국물을 내고 국을 끓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바다가 옆에서 주워먹게 된 다시마.

요즘은 하루에 다섯 번 이상 "다시마 줘~ 다시마~! 또 줘~!" 한다.

처음엔 너무 짜서 안 주려고 했는데 잘 닦으면 그리 짜지 않고

씹다 보면 미끄덩거리고 감칠 맛이 나는 게 꽤 괜찮다. 변비에도 좋고.

그래서 오늘은 아예 얇은 다시마를 골라, 닦아서 간식 통에 담아뒀다.

정식으로 간식 라인에 합류한 것이다.

몸에 좋고, 저렴하고, 가볍고, 먹기 편하고, 휴대하기도 편한 다시마.

생각할수록 고마운 다시마,

다시마를 사랑해줘서 고마운 바다다.

 

2015. 2. 28

 

 

+  둘째 하늘이 출산 예정일이 3일 후로 다가왔어요.

 집안 구석 구석 정리하고 청소하느라 바빴는데

어젯밤 문득 마음의 준비를 안 하고 있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

이제부터는 하늘이와 태담도 더 나누며 마음의 준비를 하려고요.

자녀를 키우는 것이 실은 나를 키우는 것임을 절감하는 요즘,

하늘 아기 티쳐는 또 나에게 어떤 가르침을 줄까 무지 기대가 됩니다. 긴장도 되고요.

내 생각을 내려놓고 아이들을 잘 바라보며 배우는 엄마로 살아가겠다는 결심을 하며

곧 줄어들 배를 쓰다듬어 봅니다.

바다는 3월 2일 부터 아차산 근처 '산들 공동육아 어린이집'에 등원을 한답니다.

공동육아를 보내기 위해 적금을 깨고, 식비를 줄이고, 보일러를 껐는데

그만큼 기대가 됩니다.

하늘이는 부천에 있는 열린가족조산원에서 낳을 예정이고요.

순산하고 소식 전할게요.

출산 선물 보내주실 분은 따로 연락주세요. ㅋㅋ

건강하시길!

 

 

 



  • 싸이월드 공감
  • 추천
  • 인쇄
첨부
최형주
이십 대를 아낌없이 방황하고 여행하며 보냈다. 서른 살이 되던 해에 시골 대안학교로 내려가 영어교사를 하다가 남편을 만나 결혼했고 지금은 두 딸 바다, 하늘이와 함께 네 식구가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에 살고 있다. 부모님이 주신 '최형주'라는 이름을 쓰다가 '아름다운 땅'이라는 뜻의 '지아'에 부모님 성을 함께 붙인 '김최지아'로 이름을 바꾸었다. 베이비트리 생생육아에 모유수유를 하며 겪은 에피소드를 그림과 글로 표현한 ‘최형주의 젖 이야기'를 연재 완료하였다.
이메일 : vision323@hanmail.net      
블로그 : https://blog.naver.com/jamjamlife

최신글

엮인글 :
http://babytree.hani.co.kr/338873/731/trackback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sort
465 [일본 아줌마의 아날로그 육아] 우리집만의 12월 imagefile [2] 윤영희 2016-12-11 11258
464 [하어영 기자의 철딱서니 없는 육아빠] 아내 뜻 받드는 것도 육아 imagefile [3] 하어영 2015-10-05 11247
463 [세 아이와 세상 배우기] 세월이 흘러도 역시 숨바꼭질!! imagefile [2] 신순화 2017-02-22 11223
462 [일본 아줌마의 아날로그 육아] 재외국민 엄마의 제19대 대통령선거 참가기 imagefile [3] 윤영희 2017-04-28 11217
461 [최형주의 빛나는 지금] 1일 어린이집 imagefile [10] 최형주 2014-10-09 11217
460 [김태규 기자의 짬짬육아 시즌2] 아들을 꼭 이겨야 했던 이유 imagefile [2] 김태규 2015-06-16 11204
459 [일본 아줌마의 아날로그 육아] 캠프가 아니라도, 제주가 아니라도 imagefile [3] 윤영희 2014-08-19 11203
458 [뽀뇨아빠의 저녁이 있는 삶] 나도 가끔은 아내의 곁이 그립다 imagefile [2] 홍창욱 2017-03-14 11201
457 [정은주의 가슴으로 키우는 아이] 다엘, 아빠를 만나다 imagefile [3] 정은주 2017-07-03 11191
456 [세 아이와 세상 배우기] 얘들아, 살림공부 하자 imagefile [2] 신순화 2018-05-25 11180
455 [일본 아줌마의 아날로그 육아] 감자샐러드로 크리스마스 트리 만드는 법 imagefile [1] 윤영희 2016-12-24 11178
454 [최형주의 빛나는 지금] “목 잡아, 목!” imagefile [16] 최형주 2015-02-06 11177
453 [최형주의 빛나는 지금] 코를 뚫었다. 출산을 일주일 앞두고. imagefile [9] 최형주 2015-03-06 11175
452 [세 아이와 세상 배우기] 드디어 그날이 왔다!! imagefile [5] 신순화 2015-03-19 11172
451 [화순댁의 산골마을 육아 일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 imagefile [8] 안정숙 2014-06-01 11161
450 [세 아이와 세상 배우기] 닭 살리기 프로젝트!! imagefile [3] 신순화 2018-06-07 11158
449 [세 아이와 세상 배우기] 엄마.. 내 세상에 자주 초대할께요. imagefile [1] 신순화 2016-07-20 11151
448 [뽀뇨아빠의 저녁이 있는 삶] 마흔살 아빠, 둘째의 걸음마에서 인생을 배우다 imagefile [1] 홍창욱 2015-02-23 11146
447 [김외현 기자의 21세기 신남성] 세상 모든 일이 남 일 같지 않으니 imagefile [2] 김외현 2014-06-03 11145
446 [정은주의 가슴으로 키우는 아이] 넌 사춘기 엄마는 폐경기 imagefile [2] 정은주 2017-03-13 11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