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토요일은 어린이날이네요~
아니 왜 하필 토요일에 어린이날이지?
선물은 뭘로 하지?
어딜 놀러가나?
딱 요렇게 3단계 생각으로 어린이날이 생각되시지 않나요? ^^
부모님들..
어린이날엔 "선물+나들이"
기본 2종세트도 좋지만
좀더 큰 선물을 아이에게 안겨주시면 어떨까요?
저는 5월 1일에 햇님군과 영화를 한편 보고 왔답니다.
"달팽이의 별"이라는 제목의 독립영화였는데요~ 장애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였어요.
영화보는 중간에 아이가 대뜸 질문을 했어요.
"어느 나라 사람이야? "
그리고 또다시 나중에 묻길
"이거 왜 보러 왔어?"
아이가 보기엔 조금 어렵고 힘들 수도 있었지만
가족의 달 5월이기에
꼭 보여줘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가 어렸을땐
이것저것 선물주느라 정신없었지만,
이젠 아니란 생각이 들기 시작했답니다.
내가 아이에게 물려줄 수 있는 것들, 아이에게 가르쳐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아이와 어떤 생각을 공유하고, 세상살이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하는지..
이런 것들을 일상속 작은 선물로
아이의 가슴에 안겨주고 싶어졌어요.
세상에 장애를 가진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
그 사람들이 가족을 이루어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도와가며 산다는 것.
가족의 의미(서로 도우며 산다는 것) .
태어날때부터 장애를 안고 태어날 수 있지만, 살다가 불의의 사고로 장애를 안을 수 있다는 점.
안전교육 등등
영화 "달팽이의 별"을 보고나서
그간 아이에게 해주고 싶었던,
그리고 아이와 나누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었어요.
2012년 어린이날..
아이에게 좀더 특별한 선물을 해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