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가 잘 끝나고 나면,
쓰고 싶은 글들이 참 많았는데 -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겨울방학도
크리스마스도 산타할아버지도
다 귀찮기만 해
단것과 커피에 빠져 버둥거리는 퇴행을 반복하다
이제 겨우 정신차리고 있습니다.
다시 기본부터 차근차근 다져가야겠지요..
자주 가는 빵집에서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 둔 크리스마스 빵들을 사 와서 먹는데
여러 생각들이 겹치더군요.
만약 반대의 결과였다면 이 빵들이 얼마나 사랑스러워 보였을까!
불행히도 저는 맛도 모양도 훌륭한 이 빵맛이 어떤지도 잘 모른 채 멍 - 하니 먹었습니다만...
방학과 산타 할아버지에게 받을 선물로 들떠있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힘을 내야겠지요.
가족과 친구들과 따뜻하고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