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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 수유 30일 차

리스닝 라디오

 

나는 젖을 물리는 것이

바다는 젖을 무는 것이

어느 정도 익숙해져서

한쪽 귀에 이어폰을 끼고

라디오를 들었다.

 

긴장했던 몸과 마음이

스르르 풀리면서

피식 웃음이 났다.

세상과 이어지는 편안한 기분!

 

혼자서 너무 애쓰고 있었구나.

긴장 풀고 흔들흔들

이렇게 젖을 줘도 되는구나.

 

 

 

33-1.jpg

모유 수유 33일 차

오동통

 

바다가 오동통하게 살이 올랐다.

젖을 먹고.

오직 젖만 먹고.

엄청나게 좋은 거구나, 이 젖이!

    

꽃목걸이 백 개를 걸어줘도

칭찬이 모자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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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주
이십 대를 아낌없이 방황하고 여행하며 보냈다. 서른 살이 되던 해에 시골 대안학교로 내려가 영어교사를 하다가 남편을 만나 결혼했고 지금은 두 딸 바다, 하늘이와 함께 네 식구가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에 살고 있다. 부모님이 주신 '최형주'라는 이름을 쓰다가 '아름다운 땅'이라는 뜻의 '지아'에 부모님 성을 함께 붙인 '김최지아'로 이름을 바꾸었다. 베이비트리 생생육아에 모유수유를 하며 겪은 에피소드를 그림과 글로 표현한 ‘최형주의 젖 이야기'를 연재 완료하였다.
이메일 : vision323@hanmail.net      
블로그 : https://blog.naver.com/jamjam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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