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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크리스마스가 드디어 다가왔다.
지금 싼타는 어디쯤 오고 있을까?^^

선물, 케잌과 더불어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맞는 음식들은
아이와 어른, 모두의 마음을 들뜨게 한다.
우리 가족이 이용하는 생협에선 1년에 딱 한번, 이맘때만 나오는 물품들이 있는데
위 사진 속의 싼타 얼굴과 트리 모양 음식은 어묵으로 만든 것이다.
노랑색은 단호박으로 색을 내고, 트리의 초록색은 시금치로 색을 냈다고 하는데
몸에 해로운 첨가물을 넣지 않고도, 아이들을 기쁘게 할 수 있는 음식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그런 의미에서, 어느 가정에서나 쉽게 만들 수 있는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음식 한 가지를 소개해 보고 싶은데
바로 감자샐러드로 만드는 크리스마스 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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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같이 해도 좋고,
어른이 몰래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쨘! 하고 꺼내 아이들을 놀라게 해 주어도 재밌는 이 음식은,
일단 당근부터 준비해 보자.
트리 표면에 장식할 별 모양 당근을 만들기 위해
쿠키 틀을 이용해 당근 모양을 만들었다.
왼쪽에 남은 당근들도 버리지 말고 잘게 썰어 이용하는데
끓는 물에 딱딱하지 않을 정도로 먼저 삶아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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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당근 두 종류(별 장식용과 샐러드에 넣을 것)와

오이를 소금에 살짝 절여서 물기를 짠 것, 햄 썰은 것을 준비해 두면

다음엔 감자만 삶으면 된다.

감자 양이 너무 적으면 트리 크기가 너무 작아지니까

보통 감자 4개 정도면 적당한 크기의 트리가 나온다. (대략 15센티 정도)
오이 대신 브로콜리로 대신해도 되고, 삶은 달걀이나 옥수수, 완두콩 통조림을

넣어도 좋다. 먹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으로 넣으면 되는데

보통 3가지 색 정도를 넣는게 완성되었을 때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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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삶아진 감자를 잘 으깨고(푹 삶는 게 좋다)
소금, 후추, 설탕, 마요네즈로 잘 섞으면 이미 감자샐러드는 완성!

평소엔 이렇게 만들어 그냥 그릇에 담아먹던 걸,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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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큰 접시에 상추 등의 잎채소를 리스 모양으로 깔고
(물기를 없앤 뒤에 까는 게 좋다)
비닐장갑을 낀 손으로 감자샐러드를 잘 뭉쳐 접시 가운데에 놓아
삼각형 모양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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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은 이렇게^^

저비용 고효율 음식이란 바로 이런 게 아닐까.

아이들과 만들어도 좋고, 손님이 오셨을 때 내놓아도 좋고,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만들어 가도 환영받는 음식이다.

고단한 일들이 많았던 올해의 크리스마스니까, 좋은 음식을 많은 사람들과

나눠먹으면서 즐거움을 나누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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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의 크리스마스 이브 즈음은
큰아이의 브라스밴스 앙상블 콘서트를 구경하고
어린이식당의 크리스마스 파티에 참석하며 보낼 것 같다.

비록 사진으로밖에 나눌 수 없지만,
이 감자샐러드 트리가 미국에 있는 케이티네에도,
아날로그 육아기를 통해 알게 된 일본에 사는 한국인 엄마네에도,
그 외 해외에서 아이들을 키우며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시는 한국인 가정 모두에게,
마음만큼은 전해지길 간절히 바랍니다.
모두모두 아프지 않게.. 행복하게..

베이비트리 어린이, 어른 여러분도 가족, 친구들과 함께 행복하게 보내세요!!
따뜻하고 아늑하게...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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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희
배낭여행 중에 일본인인 지금의 남편을 만나 국제결혼, 현재 남편과 두 아이와 함께 도쿄 근교의 작은 주택에서 살고 있다. 서둘러 완성하는 삶보다 천천히, 제대로 즐기는 아날로그적인 삶과 육아를 좋아한다. 아이들이 무료로 밥을 먹는 ‘어린이식당 운동’활동가로 일하며, 계간 <창비어린이>에 일본통신원으로 글을 쓰고 있다. 저서로는 <아날로그로 꽃피운 슬로육아>가 있다.
이메일 : lindgren707@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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