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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욕조 끝까지 발이 닿네?

후아... 후아...

널 목욕 시키다가 욕조에 빠뜨려서 물 먹인 날.

미안해서 늦도록 잠이 안 왔던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 빠질래야 빠질 수 없을 만큼 컸구나 우리 바다.

예쁘다.

신기하다.

무엇보다 잘 커주어서 고맙다, 바다야.

 

2014.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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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주
이십 대를 아낌없이 방황하고 여행하며 보냈다. 서른 살이 되던 해에 시골 대안학교로 내려가 영어교사를 하다가 남편을 만나 결혼했고 지금은 두 딸 바다, 하늘이와 함께 네 식구가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에 살고 있다. 부모님이 주신 '최형주'라는 이름을 쓰다가 '아름다운 땅'이라는 뜻의 '지아'에 부모님 성을 함께 붙인 '김최지아'로 이름을 바꾸었다. 베이비트리 생생육아에 모유수유를 하며 겪은 에피소드를 그림과 글로 표현한 ‘최형주의 젖 이야기'를 연재 완료하였다.
이메일 : vision323@hanmail.net      
블로그 : https://blog.naver.com/jamjam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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