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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과 바다

 

어렸을 때 부터 리듬을 탔던 바다.

클수록 더 본격적으로 흔든다.

 

느린 음악은 눈을 감고 흐느적 흐느적

빠른 음악은 사방팔방 팔딱 팔딱

 

때로는 음악이 없이도

때로는 귀뚜라미 소리에도

몸을 흔드는 바다가

참 신기하고 예쁘다.

 

바다가 온 세상 만물과

평생토록

흔들었으면 좋겠다.

나와 함께.

 

+  +  +

(작업 이야기)

바다 한 명을 그리고 보니 혼자 덩그라니 외로워보여

바다가 너무나 좋아하는 동물 '야옹, 멍멍, 토끼, 코끼리'와 자주 보는 개미를 그려 넣었다.

그리고 나니 고양이가 해태처럼 보이긴 하지만 바다가 더 즐거워 보인다.

바다 방에 걸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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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주
이십 대를 아낌없이 방황하고 여행하며 보냈다. 서른 살이 되던 해에 시골 대안학교로 내려가 영어교사를 하다가 남편을 만나 결혼했고 지금은 두 딸 바다, 하늘이와 함께 네 식구가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에 살고 있다. 부모님이 주신 '최형주'라는 이름을 쓰다가 '아름다운 땅'이라는 뜻의 '지아'에 부모님 성을 함께 붙인 '김최지아'로 이름을 바꾸었다. 베이비트리 생생육아에 모유수유를 하며 겪은 에피소드를 그림과 글로 표현한 ‘최형주의 젖 이야기'를 연재 완료하였다.
이메일 : vision323@hanmail.net      
블로그 : https://blog.naver.com/jamjam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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