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1015738.jpg

 

달마 부인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
달마 부인의 식당은 굳게 닫혀 있었다. 점심때가 지나긴 했지만, 점심을 일찍 먹은 데다 오래 걸었더니 허기가 느껴져서 매콤하고 시큼한 락사(Laksa) 한 그릇 먹고 싶었는데.
군것질이나 하자며 근처 노점을 어슬렁거리다가 길 건너 다른 식당에서 남편과 함께 밥을 먹고 있는 달마 부인의 모습을 보았다.
 
우리 숙소에서 몇 걸음 떨어진 달마 부인의 식당에선 간단한 국수와 밥을 판다. 메뉴판도 없어서 벽에 붙은 사진을 보고 음식을 고르는데 실제로 주문 가능한 것은 몇 개 안 된다. 제대로 된 간판도 없고 실내 장식과 서비스도 그럭저럭, 멋대가리 없는 이 식당에 우리가 발을 들이게 된 이유는 오직 한가지, 숙소에서 가깝기 때문이었다. 그래도 식당 입구에서 커다란 솥을 내걸고 쉼 없이 끓이는 육수, 국물 맛이 괜찮아서 점심 한 끼 때우기에는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어찌 된 일인지 국수에 토핑으로 올려주는 빨간 돼지고기(삶은 고기인데 색소를 넣었는지 표면이 빨간색.)를 입맛이 까다로운 해람이가 좋아라 했다.
식당 여주인이 달마 상처럼 풍채가 좋고 얼굴이 달덩이처럼 둥글며 눈이 부리부리해서 우리끼리 '달마 부인 식당'이라고 불렀다.

 

따로 고용한 종업원 없이 일가족이 운영하는 이 식당에서 달마 부인의 존재감은 돋보였다. 풍채 좋고 목소리도 크고 그녀의 몸짓과 손짓은 연극배우처럼 과장된 느낌도 들었다. 그녀는 커다란 몸으로 식당을 휘젓고 다니며 땀을 뻘뻘 흘리며 혼자서 주문을 받고 국수를 끓이고 음식을 내오면서 쉴새 없이 남편과 아이들에게 잔소리를 토해냈다.

"양배추를 그렇게 썰면 어떡하니?"
"손님이 다 먹고 나가면 식탁을 치우고 닦아야지! "
"빨리빨리 움직여!"
"스스로 알아서 할 수는 없는 거야? 왜 내가 꼭 시켜야만 하냐고!"
중국말을 몰라도 그녀가 하는 잔소리는 다 알아들을 수 있었다.

 

깡마르고 키가 큰, 중학생쯤 돼 보이는 아들은 고개를 푹 숙이고 한쪽에서 야채를 다듬거나 썰고 있는데 딱 봐도 이 일이 얼마나 하기 싫은지 알 수 있었다. 주문을 받거나 음식을 내오는 일을 돕는 딸은 고등학생쯤 된 것 같은데 역시나 얼굴에 불만이 가득했다. 다시 불러 주문 내용을 확인하거나 뭘 좀 갖다 달라고 부탁하기 무서울 정도로.
남편, 훤칠하고 잘 생긴 그녀의 남편은 그녀와 대조적이었다. 매사에 시큰둥하여 우리가 주문한 중국 차를 가져다줄 때도, 달마 부인의 잔소리를 들으며 음식 재료를 준비할 때도 심드렁한 그의 표정과 느릿느릿한 움직임에는 귀찮은 감정이 배어났다.

 

그녀도 알고 있을까? 그녀의 잔소리와 과장된 몸짓이 다른 가족들, 심지어 밥 먹으러 온 손님들의 기를 팍 꺾어 놓는다는 것을, 그녀의 존재감이 사람들을 얼마나 불편하고 힘들게 하는지를.
엊그제 밤에 식당 앞을 지나다 우연히 달마 부인의 아들을 보았다. 환하게 웃는 얼굴이 낮에 보았던 그 우울한 표정과는 딴판이었다. 식당일이 끝나니 그렇게 행복해 보일 수 없었다. 식당 앞을 지날 때마다 그 아이의 홀가분한 표정이 떠오르며 달마 부인이 잔소리를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녀의 잔소리에 짓눌려 사는 그녀의 가족들이 불쌍했다.

 

그런데 오늘, 무슨 일인지 자기 식당 문을 닫고 다른 식당에 손님으로 앉아 있는 달마 부인을 보며 그녀의 가족이 아닌 그녀를 위로하고 싶어졌다.

 

지난밤에 좌린과 다퉜다.
우리의 다음 목적지는 싱가폴이다. 말라카에 오면서부터 싱가폴 숙소를 알아보고 있는데 마땅한 숙소가 눈에 띄지 않는다. 가장 큰 문제는 가격. 호텔은 너무 비싸서 게스트하우스나 B&B(Bed & Breakfast)를 알아보고 있는데 게스트하우스는 도미토리 위주인데다 어쩌다 가족실이 있어도 4인 기준이면 하룻밤에 10만 원이 훨씬 넘었다. 조금 더 저렴한 곳은 없을까, 여행안내서와 인터넷을 샅샅이 뒤져보는데 시간은 다가오고 숙소가 정해지지 않으니 속이 타기 시작했다.
그리고 숙소를 정할 때 가격뿐 아니라 관광 다니기 좋은 위치, 교통편, 그리고 말라카에서 싱가폴, 그리고 다음 목적지 조호바루까지의 이동 동선까지 생각하려니 머릿속이 복잡했다.
나는 틈만 나면 인터넷 열고 숙소를 알아보고 일정을 짜고 동선을 그려보는데 좌린이 옆에서 스마트폰 게임에 열을 올리는 모습을 보는 순간 울컥했다.

 

“게임 좀 그만하고 싱가폴 숙소 좀 알아봐.”
말이 곱게 나갔을 리가 없다.
“숙소 예약하지 말고 그냥 가 보자.”
너무도 태평한 대답을 듣는 순간 언성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뭐라고? 그냥 가면 누가 우릴 재워준대? 그냥 가서 어떻게 해? 버스 터미널에 내렸어, 그 다음에 어떻게 할 건데?”
“사람들한테 물어보고 돌아다녀 보면 방법이 있겠지. 보통 터미널 근처에는 빈방이 많잖아.”
“애들은? 짐 들고 애들 우르르 끌고 다니면서 방 있어요? 하고 찾아다닐 거야?”
“한 사람이 애들이랑 앉아서 기다리고 다른 한 사람이 찾아보면 되잖아. 번갈아서 해도 되고.”
“그게 말이 돼?”
“말이 왜 안 돼? 우리 여행 다닐 때 예약 안 하고도 잘 다녔잖아. 도착해서 숙소 알아보고.”
“누가 그런 걸 몰라서 그래? 이왕이면 더 저렴한 가격에 교통 편하고 좋은 곳을 찾으려고 그러는 거지. 터미널 근처라서 빈방이 있을지는 몰라도 그래서 형편없는 곳을 비싸게 들어갈 수도 있잖아. 도심의 값싼 모텔은 러브호텔일 수도 있다는데 애들 데리고 그런데 들어가도 좋겠어? 그리고 그렇게 하다가는 하루 종일 숙소 정하느라 아무것도 못할 수도 있잖아.”
“내가 보기에는 네가 그렇게 며칠 내내 끙끙 앓고 고민하는 것이 더 소모적인 것 같은데.”
“알겠어. 그러니까 네 말은, 너는 숙소 예약에 관심이 없으니 나보고 다 알아서 하란 말이지!”

 

말을 할수록 화가 나고 답답했다. 무엇보다 소모적이라는 말에 마음이 상했다. 말레이시아에 오기 전부터, 예산을 짜고 비행기를 예약하는 것에서부터 일정을 짜고 숙소를 예약해온 나의 모든 노력, 여행책자를 열심히 읽고 인터넷을 찾아보고 애쓴 것들을 하찮게 여기는 것 같았다. 조금이라도 적은 비용을 치르고 더 나은 숙소와 일정을 짜려고 내가 얼마나 노력했던가, 지난날의 일들이 머릿속에서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며 억울했다. ‘아이들 데리고 처음 와본 나라를 여행하며 이렇게 잘 다닐 수 있었던 게 다 누구 덕인데?’ 생각할수록 분했다.
그러나 속 터지는 소리를 계속해봤자 서로에게 원하는 대답을 듣지는 못할 것 같고 애들 보기도 민망해서 어색하게 화해하는 척하고 다 같이 잠자리에 누웠다.

 

답답하고 억울한 마음을 풀어보려고 눈을 감고 심호흡을 하는데 불현듯 달마 부인이 떠올랐다. 땀을 뻘뻘 흘리며 분주히 움직이는 달마 부인과 심드렁한 그 남편의 모습을 떠올리니 달마 부인도 남편 때문에 속상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편이 그렇게 무심하면 얼마나 속이 터질까? 혼자 다 알아서 하려니 얼마나 힘이 들까? 달마 부인이 그렇게 수선스럽게 행동하고 잔소리를 해대는 것은 힘드니까 나를 좀 도와 달라는 표현일지도 모른다. 식당, 가족의 생계에 대한 과중한 책임감에 억눌린 달마 부인의 처지가 딱하게 여겨졌다. ‘그 남편 말이지, 허우대만 멀쩡해서 어디다 써? 부인이 그렇게 동동거리는데 자기는 팔짱 끼고 있어서 되냐고?’ 달마 부인에 감정이입이 되어 잘 알지도 못하는 남자에 대해 궁시렁거렸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다른 식구들을 그렇게 을러대고 비난하는 것은 좋은 것 같지 않다. 더 나은 방식으로 자신의 어려움을 토로할 수는 없을까? 달마 부인이 힘든 걸 조금 내려놓으면 어떨까? 그러면 남편이 정신을 차리거나 기를 펴서 뭔가를 제대로 해낼 수도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다 보니 나도 '나는 이렇게 힘들게 애쓰고 있는데 너는 왜 놀고 있냐'고 상대방을 탓하기보다 내 힘든 짐을 먼저 내려놓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 일정을 짜고 숙소와 교통편을 예약하는 것은 내가 도맡아 하는 일이다. 좌린은 계획대로 움직이는 것보다 발길 닿는 대로 다니길 좋아하고 예상치 못한 최악의 상황에서 자신의 진가를 드러낼 수 있다고 믿는다. 한마디로 ‘계획’이니 ‘예약’이니 하는 것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다. 나도 그리 치밀한 인간은 못 되지만 좌린보다 소심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준비라도 해야 마음이 놓인다. 사실 리뷰를 읽고 계획을 세우고 효율적인 동선을 그려 그에 맞는 숙소와 교통편을 준비하는 과정, 원래의 계획이 달라질 가능성과 변수들을 머릿속으로 그려보는 것이 재미있기도 하다.
그런데 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너무 치밀하게 준비를 하려고 하거나 주어진 조건에서 최선의 것을 얻으려고 욕심을 부리게 된다. 좌린이 소모적이라고 한 말이 몹시 기분 나빴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여러 조건을 다 만족하는 숙소를 찾으려는 욕심 때문에 시간과 마음을 너무 많이 쓰고 있었던 게 사실이다.

‘그래, 머리 아프게 따지지 말고 그냥 가자. 무한 긍정, 태평 대마왕, 남편님의 문제 해결력을 믿어 보자구.’
그리 생각하니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그리고 좌린이 날마다 사진기와 스마트폰, 노트북 장비를 챙기고 배터리를 충전하여 새것으로 갈아 끼워 주고 숙소를 옮길 때마다 짐을 싸고 푸는 일을 도맡아 하는데 너는 왜 놀기만하냐고 화를 낸 것이 미안했다.

 

sB1015707.jpg

 

sB1026092.jpg

 

sB1026108.jpg

 

노점에서 아이들은 ABC(팥빙수)와 첸돌()을 나는 파인애플 팬 케잌을 먹었다.
‘달마 부인도 힘든 걸 내려놓기로, 식당을 잠시 쉬거나 정리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나?’
조금 전 다른 식당에서 남편과 앉아 있던 달마 부인에 대한 생각으로 머릿속이 꽉 차 있다.지나가면서 흘낏 보았지만 달마 부인의 표정이 평소와 달리 편안해 보였다. 그러고 보니 달마 부인도 미인이다. 살이 찌기 전에는, 생활에 찌들기 전에는 훨씬 멋져 보였을 것 같다.
파인애플 팬케잌을 씹으며 내 멋대로 소설을 쓰고 있다.

 

sP1018393.jpg

 

 sP1029339.jpg

 

sB1026116.jpg

 

“엄마, 지금 우리 호텔이 참 좋은 것 같아. 호텔 바로 앞에 해람이가 좋아하는 빨간 돼지고기 식당이랑 ABC 파는 곳도 있고 엄마가 좋아하는 파인애플 팬 케잌 파는 곳도 있고 그리고 과일 가게도 있잖아.”

사실 말라카의 이 숙소도 최선의 선택이 아니었다. 원래 내가 바랐던 것은 강변의 게스트하우스, 여행책자와 여행기들이 한결같이 강변의 게스트하우스를 추천했고 나 역시 테라스에서 강바람 쐬는 운치 있는 그림을 머릿속에 그리고 있었다. 그런데 몇 군데 전화를 해보고 우리에게 적당한 방이 없어 고민하던 차에 인터넷 예약 사이트에 방이 크고 가격이 싼 모텔이 떴길래 예약을 한 것이다.

 

처음에는 특징 없는 이 모텔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지내면서 차츰 좋아졌다.
모텔 앞에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시장이 있어서 이른 아침부터 활기가 넘쳤다. 지나다니면서 가게 구경을 하고 꾸미지 않은 현지 식당과 노점을 들락거리는 재미가 있었다. 좌린은 옷가게에서 인도에서부터 호시탐탐 노리던 룽기를 장만했고 아루는 과일가게 앞을 서성이며 오늘은 무슨 과일을 먹어볼까, 행복한 고민을 즐기고 해람이는 ABC, 날마다 ABC를 먹었다.
강변은 전망이 좋을지 몰라도 물이 더러워서 냄새가 괴로울 거라고, 강변의 게스트하우스보다 오히려 낫다는 생각도 들었다.

 

아루가 내 마음을 읽은 것일까, 아니면 다음 숙소를 고민하는 나를 위로하려고 그랬을까?
의도한 건 아니었을 테지만 아루의 말이 내게 큰 힘이 되었다.

 

저녁 먹을 때는 맥주를 한 잔 마실까, 마시고 싶은데 내일 속이 안 좋을 것 같아 망설이는데 아루가 끼어들며 한마디 했다.
“내일 안 좋을 걸 벌써 생각해? 먹고 싶으면 일단 즐겁게 먹으면 되지!”

그래, 내일 방을 못 구해 곤란을 겪을 것을 벌써 생각할 필요 있겠나? 어찌 될 지 모르는 불확실함에 몸을 맡기는 것, 그것이 여행 아니냐구?

싱가폴, 그곳에서는 또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 새로운 여행지에 대한 기대에 한껏 들떠보자.

 

sB1026340.jpg

 

sB1026377.jpg

 

“우리 춤 출 거야, 음악 틀어줘!”
아루와 해람,

말라카의 마지막 밤은 보사노바에 수건 댄스!
그래, 이것으로 충분하다.

이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 이보다 더 큰 행운이 있을까?

  • 싸이월드 공감
  • 추천
  • 인쇄
첨부
빈진향
사진으로 만난 남편과 408일간 세계일주를 했다. 서로에게 올인해 인생을 두 배로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 둘이 넷이 되었고, 현재를 천천히 음미하며 충실히 살아내는 것이, 돈 벌기 보다는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다는 생각은 여전하다. 아루(아름다운 하루), 해람(해맑은 사람)과 함께 자연과 사람을 만나며 분주한 세상 속을 느릿느릿 걷는다. 2012년 겨울, 49일동안 네 식구 말레이시아를 여행하고 왔다. 도시텃밭에서 농사를 짓고, 사진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는 소중한 경험을 하고 있다.
이메일 : babytree@hani.co.kr      
블로그 : http://plug.hani.co.kr/beanytime

최신글

엮인글 :
http://babytree.hani.co.kr/130972/9bd/trackback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수
38 [사진찍는 엄마의 길 위의 생각] 매사에 싫다고 말하는 아이의 진심 imagefile [6] 빈진향 2013-10-14 22327
37 [사진찍는 엄마의 길 위의 생각] 욕심 버린 여행, 놀이 본능을 깨우다 imagefile [1] 빈진향 2013-10-08 18948
36 [사진찍는 엄마의 길 위의 생각] 밀양의 젊은 농부 김정회, 박은숙 부부의 단식 imagefile [8] 빈진향 2013-10-04 18487
» [사진찍는 엄마의 길 위의 생각] 달마 부인이 식당 문을 닫은 까닭은? imagefile [2] 빈진향 2013-09-27 20982
34 [사진찍는 엄마의 길 위의 생각] 팔자 좋은 며느리의 추석맞이 imagefile [4] 빈진향 2013-09-19 27265
33 [사진찍는 엄마의 길 위의 생각] 그래도, 해피뉴이어! 말라카에서 맞는 새해 imagefile [4] 빈진향 2013-09-13 20375
32 [사진찍는 엄마의 길 위의 생각] 깊은 심심함의 평화, 페낭의 마지막 추억 imagefile [2] 빈진향 2013-09-05 21382
31 [사진찍는 엄마의 길 위의 생각] 강동 풀빌라의 여름 이야기 imagefile [6] 빈진향 2013-08-28 24536
30 [사진찍는 엄마의 길 위의 생각] 시골 할머니집 열흘새 훌쩍 큰 아이들 imagefile [2] 빈진향 2013-08-13 14756
29 [사진찍는 엄마의 길 위의 생각] 극락이 어디일까, 극락사에 오르다. imagefile [2] 빈진향 2013-08-13 19535
28 [사진찍는 엄마의 길 위의 생각] 짐을 줄이며, 비우면서 자유로워지는 연습 imagefile 빈진향 2013-07-29 19205
27 [사진찍는 엄마의 길 위의 생각] 논에 가자, 논에서 노올자! imagefile [1] 빈진향 2013-07-19 24402
26 [사진찍는 엄마의 길 위의 생각] 페낭 힐, 푸니쿨라타고 벌레잡이 식물을 보러 가다. imagefile [7] 빈진향 2013-07-17 34949
25 [사진찍는 엄마의 길 위의 생각] 일곱 살 아루, 여행의 길동무, 인생의 스승! imagefile [1] 빈진향 2013-07-12 26771
24 [사진찍는 엄마의 길 위의 생각]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하루 imagefile [1] 빈진향 2013-07-05 59250
23 [사진찍는 엄마의 길 위의 생각] 취학 앞둔 아이와의 말레이시아 7주 여행 빈진향 2013-07-02 14653
22 [사진찍는 엄마의 길 위의 생각] 여름에는 열무김치! imagefile [4] 빈진향 2013-06-24 22394
21 [사진찍는 엄마의 길 위의 생각] 열대의 바닷가에서 크리스마스 이브를! imagefile [6] 빈진향 2013-06-18 19086
20 [사진찍는 엄마의 길 위의 생각] 아이들은 엄마의 기운으로, 엄마는 아이들의 기운으로 살아간다. imagefile [4] 빈진향 2013-06-13 20838
19 [사진찍는 엄마의 길 위의 생각] 일 년 전, 오디의 추억 imagefile [6] 빈진향 2013-06-04 17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