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어린이책이 꽂힌 서가와

<구름빵>이란 이름의 북카페가 있고

서점과 카페의 문을 열고 나가면 넓은 마당이 있고

그 마당에는 일명 '마당을 나온 암탉'들과 기러기부부, 토끼들이 사는

그런 어린이서점에 대해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바로 부산 교대앞의 어린이전문서점 <책과아이들>이란 곳입니다.

 

 

서점과 마당에서 나는 과실들로 직접 담은 차와 유기농 간식을 제공하는 북카페와

원화를 전시하는 갤러리까지 갖춘 이곳은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이야기

큰 화면으로 보는 그림책 빛그림이야기

독서와 교육강좌, 청소년인문강좌, 독서캠프 등의 행사까지

아이와 어른이 책을 통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가족문화공간입니다.

 

저의 친정이 있는 부산을 다니러 갈 때면

두 아이를 데리고 꼭 찾는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책도 실컷 보고 간단한 식사와 차도 마시고

아이들은 마당에서 놀 수 있으니,

1년에 거의 한번 만날까 말까 하는 고향 친구들과

한동안 쌓인 이야기를 편하게 나눌 수 있으니까요.

 

이 서점을 운영하고 계신 분은

제가 20대 때 어린이책 분야에서 일을 하다 만나게 된 선배인데요.

대학생부터 초등학생까지 아이 네명!!의 육아를 경험하셨고

어린이서점을 운영하면서도 공동육아나 대안학교에 아이를 보내고 있는

육아내공이 장난이 아닌 엄마랍니다^^

 

 

우리에 갖히지않은 작은 동물들을 만날 수 있는 곳,

관광지는 아니지만 아이들과 부산을 여행하시게 된다면

한번 들러보시는 건 어떨까요.

 

참고로 해운대는 여름보다 겨울이 좋아요^^

겨울바다, 시원하고 멋있거든요..

아.. 해운대 바다 위로 떠오르던 아침해를 보며 등교했던 고딩 때가

문득 그리워지는 주말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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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희
배낭여행 중에 일본인인 지금의 남편을 만나 국제결혼, 지금은 남편과 두 아이와 함께 도쿄 근교의 작은 주택에서 살고 있다. 서둘러 완성하는 삶보다 천천히, 제대로 즐기며 배우는 아날로그적인 삶과 육아를 좋아한다. 아이들이 무료로 밥을 먹는 일본의 ‘어린이식당’ 활동가로 일하며 저서로는 <아날로그로 꽃피운 슬로육아><마을육아>(공저) 가 있다.
이메일 : lindgren707@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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