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가 잘 끝나고 나면,

쓰고 싶은 글들이 참 많았는데 -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겨울방학도

크리스마스도 산타할아버지도

다 귀찮기만 해

단것과 커피에 빠져 버둥거리는 퇴행을 반복하다

이제 겨우 정신차리고 있습니다.

 

다시 기본부터 차근차근 다져가야겠지요..

 

자주 가는 빵집에서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 둔 크리스마스 빵들을 사 와서 먹는데

여러 생각들이 겹치더군요.

만약 반대의 결과였다면 이 빵들이 얼마나 사랑스러워 보였을까!

불행히도 저는 맛도 모양도 훌륭한 이 빵맛이 어떤지도 잘 모른 채 멍 - 하니 먹었습니다만...

방학과 산타 할아버지에게 받을 선물로 들떠있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힘을 내야겠지요.

가족과 친구들과 따뜻하고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시길 바랍니다.

 

DSCN081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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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희
배낭여행 중에 일본인인 지금의 남편을 만나 국제결혼, 지금은 남편과 두 아이와 함께 도쿄 근교의 작은 주택에서 살고 있다. 서둘러 완성하는 삶보다 천천히, 제대로 즐기며 배우는 아날로그적인 삶과 육아를 좋아한다. 아이들이 무료로 밥을 먹는 일본의 ‘어린이식당’ 활동가로 일하며 저서로는 <아날로그로 꽃피운 슬로육아><마을육아>(공저) 가 있다.
이메일 : lindgren707@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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