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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 수유 26일 차

끓는 젖

 

24시간 내내

지글지글 끓고 있는

뜨거운 나의 젖.

 

바다를 안다가

무심코

내 팔에 젖이 닿으면

뜨거워서 깜짝 놀란다.

 

여러 번 그랬는데도

적응이 안 되어서

계속 놀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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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 수유 27일 차

젖 땡땡이 무늬 바닥

 

바닥에 젖 흘리지 말아줘.

잘 안 닦여.”

바닥을 걸레질 하던

남편이 말했다.

알았다고 해놓고 계속 흘렸다.

 

나도 모르게 흐르고 있어서

막을 것을 찾다보면

벌써 바닥에 후두둑.

 

젖 땡땡이 무늬

바닥이 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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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주
이십 대를 아낌없이 방황하고 여행하며 보냈다. 서른 살이 되던 해에 시골 대안학교로 내려가 영어교사를 하다가 남편을 만나 결혼했고 지금은 두 딸 바다, 하늘이와 함께 네 식구가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에 살고 있다. 부모님이 주신 '최형주'라는 이름을 쓰다가 '아름다운 땅'이라는 뜻의 '지아'에 부모님 성을 함께 붙인 '김최지아'로 이름을 바꾸었다. 베이비트리 생생육아에 모유수유를 하며 겪은 에피소드를 그림과 글로 표현한 ‘최형주의 젖 이야기'를 연재 완료하였다.
이메일 : vision323@hanmail.net      
블로그 : https://blog.naver.com/jamjam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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