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바다와 목욕탕에 가서 냉온욕하는 재미가 좋다.
뜨거운 쑥탕과 차가운 냉탕을 1분씩 번갈아 들어가는데
일단 내 몸이 확 풀리고
바다도 쑥탕에서는 릴렉~스,
냉탕에서는 "아차차~!"하며 바둥거리며 잘 논다.
우리는 좋은데 보는 어른들은 많이들 놀라시더라.
이 추운데 어린 아기를 차가운 물에 넣는다며
엄마가 지독하다고 하거나
이렇게 뜨거운 물에 아기가 들어오는 걸
70평생 처음 봤다고 하시면서.
하고 나면 몸도 개운하고 피부도 좋아지니
누가 뭐라든 꿋꿋이 바다를 들쳐 안고 쑥탕, 냉탕을 오간다.
하루는 코감기 때문에 혹시 몰라
냉탕에는 나 혼자 들어가려고 했더니
바다가 따라 들어온다고 난리다.
시원한 맛을 알아버린 거지.
전문가에게 물어보니 코감기일 때도 괜찮다길래 담부턴 같이 했다.
오히려 좋아지더라.
임산부에게도 좋다니 더 좋고.
냉온욕, 요즘 우리의 주된 놀이다!
오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