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CF8711.JPG

 



춤과 바다

 

어렸을 때 부터 리듬을 탔던 바다.

클수록 더 본격적으로 흔든다.

 

느린 음악은 눈을 감고 흐느적 흐느적

빠른 음악은 사방팔방 팔딱 팔딱

 

때로는 음악이 없이도

때로는 귀뚜라미 소리에도

몸을 흔드는 바다가

참 신기하고 예쁘다.

 

바다가 온 세상 만물과

평생토록

흔들었으면 좋겠다.

나와 함께.

 

+  +  +

(작업 이야기)

바다 한 명을 그리고 보니 혼자 덩그라니 외로워보여

바다가 너무나 좋아하는 동물 '야옹, 멍멍, 토끼, 코끼리'와 자주 보는 개미를 그려 넣었다.

그리고 나니 고양이가 해태처럼 보이긴 하지만 바다가 더 즐거워 보인다.

바다 방에 걸어줘야지!

 

 

  • 싸이월드 공감
  • 추천
  • 인쇄
첨부
최형주
이십 대를 아낌없이 방황하고 여행하며 보냈다. 서른 살이 되던 해에 시골 대안학교로 내려가 영어교사를 하다가 남편을 만나 결혼했고 지금은 두 딸 바다, 하늘이와 함께 네 식구가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에 살고 있다. 부모님이 주신 '최형주'라는 이름을 쓰다가 '아름다운 땅'이라는 뜻의 '지아'에 부모님 성을 함께 붙인 '김최지아'로 이름을 바꾸었다. 베이비트리 생생육아에 모유수유를 하며 겪은 에피소드를 그림과 글로 표현한 ‘최형주의 젖 이야기'를 연재 완료하였다.
이메일 : vision323@hanmail.net      
블로그 : https://blog.naver.com/jamjamlife

최신글

엮인글 :
http://babytree.hani.co.kr/259018/0f9/trackback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sort
225 [최형주의 빛나는 지금] 무조건 사랑하고 무조건 춤추기 imagefile [4] 최형주 2016-01-01 8998
224 [최형주의 빛나는 지금] 큰 힘에 몸을 싣고 흐르면서 살아라 imagefile [2] 최형주 2017-03-14 8994
223 [최형주의 빛나는 지금] 온 가족의 엄지로 만든 '하늘'나비 imagefile [5] 최형주 2015-06-13 8991
222 [세 아이와 세상 배우기] 분노의 호미질이 가르쳐 준 것들 imagefile [6] 신순화 2017-07-25 8987
221 [이상한 나라의 케이티] 아픈 아이의 엄마로 살며 '나'를 잃지않기 imagefile [11] 케이티 2014-11-24 8987
220 [세 아이와 세상 배우기] 열한 살 마음은 고슴도치 마음 imagefile [4] 신순화 2017-04-13 8986
219 [최형주의 빛나는 지금] 하늘이의 첫 감기 imagefile [1] 최형주 2015-08-31 8977
218 [최형주의 빛나는 지금] 바다와 냉온욕하는 재미 imagefile [2] 최형주 2014-11-14 8940
217 [세 아이와 세상 배우기] 7년의 사랑, 그리고 이별 imagefile [4] 신순화 2017-11-28 8932
216 [최형주의 빛나는 지금] 앗! 이 소리는? imagefile 최형주 2015-01-09 8932
215 [일본 아줌마의 아날로그 육아] 에릭 칼을 좋아하세요? imagefile [3] 윤영희 2017-05-18 8917
214 [최형주의 빛나는 지금] 째째~! (내가 내가~!) imagefile [1] 최형주 2014-11-20 8911
213 [일본 아줌마의 아날로그 육아] 스토리가 있는 육아 imagefile [3] 윤영희 2017-06-19 8904
212 [박수진 기자의 둘째엄마의 대차대조표] 엄마도 쉬고 싶다 imagefile [2] 박수진 2017-03-24 8902
211 [일본 아줌마의 아날로그 육아] 새들의 육아일기 imagefile [1] 윤영희 2015-06-23 8899
210 [최형주의 빛나는 지금] 나를 위한 두 시간. 진작 이럴 걸! imagefile [2] 최형주 2015-05-31 8884
209 [아이와 함께 차린 글 밥상] [아이책] 젖소들이 뿔났다 image [6] 서이슬 2018-05-15 8883
208 [소설가 정아은의 엄마의 독서] 너는 ‘그나마 나은 편’이라고?: 결혼이라는 통과의례 imagefile [4] 정아은 2017-12-14 8882
207 [이상한 나라의 케이티] 전업육아 엄마에서 학생 엄마로 [4] 케이티 2015-09-03 8873
206 [최형주의 빛나는 지금] 대봉님, 어여 익으소서~! imagefile [2] 최형주 2014-11-28 8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