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수요일은 이 나라의 대통령을 뽑는 날~
정치에 관심없는 지호엄마도
벌써부터 심장이 콩닥콩닥 뛰고
내년도 우리 사회가 어찌 흘러갈지
무척 기대되고 궁금해집니다.
다른 건 잘 몰라도
육아와 보육에 관한 공약만큼은
열심히 살펴본 지호 엄마~
호호~ 그런데 후보들 공약만 보더라도
실천만 잘~ 된다면
우리 엄마들, 아기 키우며 직장다녀도 괜찮을
신바람 나는 사회가 되겠더라구요.
그러나!!! 후보님들!
이 공약들을 어떻게 실천 하실 건지?
혹여, 지금처럼 또 특정 사람들만
혜택을 받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네요.
우선 공약을 만들기 전,
지금 현재 직장맘들이 육아휴직을
얼마나 이용하고 있는지 사실을 조사해 봤나요?
그 흔한~ 육아휴직이 지금 저에게도 주어진다면
지호엄마인 저!!!
오늘 밤 작업 들어가 당장 둘째 갖습니다. !
그리고 지하철역에도 있는 수유실이
직원 백명 넘고, 그리고 그 중 여직원이 반이상이나 되는
지호 엄마네 회사엔 왜 없을까요?
돌덩어리가 된 가슴을 움켜쥐고
화장실에서 조용히 짜내어 버려야하는 엄마들의 사정을
후보님들은 아시는지 ㅠ..ㅠ
또 무슨 보육료 혜택만 받으려면
기준을 소득 상위 30%이하에 두는데
서울 강서구 전세집에 사는 지호엄마인
제가 우리나라의 소득 상위 30%가 되더라구요~
또, 유치원 추첨일, 그리고 소아과에서 하는 영유아건강검진은
평일 낮에만 하는 이유는 뭡니까?
각 후보들의 육아관련 공약들은 다들 비슷하면서도 나쁘지 않습디다.
그런데 후보님들이 내년 대통령이 되었을때
이 공약들이 얼마나 실천될지
그리고 그 혜택들이 저에게도 다가올지 의문입니다.
후보님들~ 아니, 내년 대통령께서는
이러한 육아와 보육관련 공약들이
어떻게 실천되고 현실에 얼마나 반영되는지
두루두루 살펴봐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그나마 다행인것은
언제부턴가 선거때마다 후보님들이
육아 제도에 대해 신경을 쓴다는 점!
그건 우리 아줌마의 힘을 간과하지 않는다는 사실이겠죠?
12월 19일, 꼭 투표해서
네살 아들래미인 지호가 어른이 되는 세상엔
일하는 엄마가 신나는 세상이 되도록 만들어야죠~
이번 수요일에 투표하러갑니다.
19일 눈이 와도, 강풍이 불어도~ 꼭~ 이 한표 던지렵니다.
<즐거운 아줌마> 블로그에 놀러오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