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의 주인공들이 사는 오래된 건물과 새로 들어선 오피스텔 주민들의 이야기.
'집'이라는 공간과 이웃과의 소통에 대해 많은 걸 느끼게 합니다>>
요즘은 글 잘 쓰는 사람이 왜 이리 많은지-
대한민국이 입시교육으로 신음한다는 말,
이렇게 감성적이고 디테일한 대사를 쓰는 분들 보면 웬지 안 믿기네요-
제가 요즘 바쁘고 산만한 때라 드라마를 보면 안되는데,
<이웃집 꽃미남>을 어떻하다 보게 됐는데 그냥 따뜻하고 좋아요^^
주인공들이 재택근무가 가능한 직업을 가져 '집'이라는 공간이 유난히 많이 등장하고
관리비 절약하는 방법을 아주 구체적으로 적은 편지라거나
잠을 줄여가며 일을 해도 늘 모자라는 통장 잔고나(이건 왜 40대가 되도 변하지 않는 걸까요;;)
일상과 생활 이야기가 참 재밌어요. 아...하고 와 닿는 대사가 참 많은데
"사람은 유통기한이 짧은 것에 더 관심을 갖고 신경을 쓰게 되어있다."
는 말 인상적이더군요^^
여기서 훈훈한 남자들이 빠지면 안 되죠. 총 다섯 명이나 등장하는데 맨 오른쪽엔 일본인이더군요^^ 요리를 배우러 한국으로 간 일본인이 앞집으로 이사를 와서 이웃들에게 요리교실을 여는 설정이나.. 이 드라마엔 웬지 모를 일본 냄새가 많이 나는데.. 저만의 생각 일까요?
와타나베란 이름으로 등장하는 이 일본 배우가 드라마에서
인생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음식이다라며 스페인 요리 빠에야를 소개하는데.
이번주는 엄마들이 많이 바쁜 때죠. 잠시 짬이 나시면 이 드라마로
육아와 일에 지친 마음을 함께 나누면 좋겠어요.
요즘은 '소통'이 정말 화두군요. 드라마 보는데 베이비트리 생각이 많이 나는 건 왜일까요^^
그나저나
큰 화면으로 한국 드라마 보실 수 있는 내국민 여러분이 너무 부러울 뿐 ..
으.. 하루빨리 모임방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