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731_141517.jpg » 곰돌이 박물관 테지움에서 호랑이의 꼬리를 밟고 있는 아들.

 

“민규~ 엄마한테 뽀뽀~”
“싫어! 나 엄마 싫어!”
“엄마 하루종일 우리 민규 얼마나 보고싶었는데~ 엄마 한번만 안아보자”
“싫어~ 엄마 저리 가! 싫어~~~나 이모랑 잘거야!”
 
너무 바쁜 나날이 지나가고 있던 7월 초였다. 회사를 다닌 지 10년이 넘어서자, 이제는 기사를 쓰는 일 이외에도 회사 내의 각종 모임에서 나름의 역할을 해야 한다. 여기자회 총무 등과 같은 임무 말이다. 내게 주어진 어떤 일이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나로서는 이런 저런 임무를 맡으면서 예상치 못한 일들도 일어난다. 당시 나는 정신적으로 여유가 없었고, 어떻게 시간이 흐르는지 모르게 하루하루가 지나갔다. 야근하는 횟수가 잦아지고, 아이들과 함께 있어도 아이들에게 집중하지 못하는 시간이 늘어갔다.
 
첫째인 딸은 엄마와 함께 하는 시간이 줄건 말건 항상 엄마에 대한 사랑이 깊다. 그만큼 애정 표현도 진하다. 엄마 목소리가 듣고 싶으면 이모에게 전화해달라고 해서 조잘대고, 엄마가 집에 좀 늦거나 엄마 얼굴을 제대로 보지 못하면 “엄마 보고싶어”하며 울먹거린다. 그런데 둘째인 민규는 엄마가 함께 하는 시간에 정비례해서 엄마를 좋아한다. 엄마가 함께 놀아주고 눈 맞춰주는 시간이 많으면 엄마에게 방실방실 잘도 웃어준다. 반면 엄마가 바빠 늦게 들어오고 함께 있는 시간이 줄어들면 엄마를 서먹해하며 안아주는 것도 뽀뽀하는 것도 함께 잠자는 것도 거부한다. "엄마 싫다"고 말하고, 그저 이모한테 가겠다 할 때가 있다. 누굴 닮았는지 튕기는 것이 장난이 아니다. 민규에게 구애 작전을 펴던 나는 자존심이 팍 상했다.
 
여러 모로 힘든 일이 많았던 7월 초, 아들이 나를 밀어내고 “싫어!”하며 떠밀자 갑자기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너무 무안하고 좋아하는 남자친구에게 실연 당한 기분이라고나 할까. 작은 방으로 가서 아이들 보이지 않게 얼굴을 무릎에 파묻고 울었다. 순간 집안 분위기가 싸늘해졌고, 남편도 이모도 당황하는 기색이었다. 이모는 “괜히 내가 미안해진다”고 말했고, 남편은 “민규 너! 엄마한테 왜 그래~ 엄마가 안아보자고 하는데 왜 그래~ 엄마가 얼마나 섭섭하겠어!”라고 소리쳤다. 아빠한테 혼난 민규는 애써 내게 안기며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바로 이것이 휴가 가기 전 상황이다.

 

7월 말 휴가를 시작하면서 나는 특별히 아들과의 관계 개선을 도모해야겠다 생각했다. 성별이 달라서 그런지, 아니면 나와 좀 다른 성향이라서 그런지, 가끔 아들이 어색할 때가 있다. 딸은 감정이나 행동 등 어떤 부분에선 예측 가능하다면, 아들은 내가 전혀 예상치 못한 행동들을 할 때가 많다. 그래서 아들이 내가 생각지도 못한 행동을 하면 나는 뒤로 한발자욱 물러서곤 한다. 뭐라 말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할 지 잘 몰라서. 더 깊게 다가가지 못하고, 조금 거리를 두고 관찰하는 쪽에 가깝다고 해야할까. 그러면서 오히려 아들과 내 관계가 멀어졌던 것은 아닌가 하는 반성도 했다.
 
20130731_143322(2).jpg » 아이들이 좋아했던 제주 곰돌이 박물관 테지움.

 

 

제주도 여행을 할 때 우리 부부는 욕심을 내지 않기로 했다. 평소 피로가 많이 쌓여있고 체력이 부족한 친정 엄마와 함께 여행을 간데다 아이들을 동반한 여행이었기 때문이다. 아이들과 여행할 때는 ‘본전 욕심’을 버리라는 기사를 쓴 게 나다. (http://babytree.hani.co.kr/?mid=media&category=58202&page=2&document_srl=121825)

 

아이 동반 여행을 많이 다녀본 경험자들은 모두 그렇게 충고했다. 그래서 숙소를 기준으로 오전에 한 곳, 오후에 한두 곳 정도 들르기로 했다. 또 아이들 위주 장소 하나는 반드시 하루에 하나씩 계획에 집어넣었다. 여행 계획을 철저하게 세우려 했으나, 여행가기 전까지 바빴던 나는 그냥 제주도 여행 관련 책만 들고 무작정 떠났다.
 
제주도 여행 관련 책.jpg » 제주도 여행할 때 봤던 책 세 권. 한 권은 여행 가이드 책, 나머지 두 권은 엄마들의 여행기.

 

도착한 날 밤 아이들이 잠든 뒤 제주도 지도를 펼쳐놓고 다음날 계획을 세웠다. 첫 날은 오전에는 아이들이 많이 좋아한다는 테디베어 박물관 테지움(제주시 애월읍 소길리)을에 들르고, 오후에는 물놀이를 가기로 했다. 제주도에는 곰돌이 인형 박물관이 3개가 있다. 중문 단지에 테디베어 뮤지엄이 인기를 끌자 테지움과 조안베어 뮤지엄이 더 생겼다. 제주도 여행을 위해 산 책 <제주도 절대 가이드>(김정철·서범근 지음)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갈 때는 테지움을, 연인이나 가족끼리는 테디베어 뮤지엄을, 여유롭게 곰돌이를 구경하고 싶다면 조안베어 뮤지엄을 추천한다”고 했다. 테지움은 감상 위주의 박물관이 아니라, 실제 크기의 동물과 곰 인형을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기에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다고 했다. 특히 4m 짜리의 거대한 곰돌이는 아이들이 올라탄 후에 마구 구르고 뒹굴 수 있어 인기가 아주 높다 했다.
 
실제 가보니 테지움의 전시관은 기대했던 것보다는 조촐했다. 6살 민지는 의외로 테지움에 시큰둥했고, 4살 민규는 역시나 호랑이와 사자에 광분했다.
 
“엄마~ 호랑이가 있어! 나 호랑이 타볼래~ 나 호랑이 꼬리 밟아 볼거야!”
“엄마 사자가 있어~ ”
“엄마! 나 자동차 타볼래~”
 
민지는 살아있는 동물이 아닌 인형으로 만들어진 동물이라 그런지 처음에는 흥미를 못느끼는 것 같았다. 민규는 워낙 호랑이나 사자와 같은 맹수를 좋아하는데, 호랑이를 타보고 사자를 타보는 재미에 신나했다. 2층에 올라가니 세계 여러 나라의 민속 의상을 입은 테디베어가 배치돼 있었다. 평소 세계 국기를 가지고 놀기 좋아하는 민지·민규는 “와 스웨덴이다!” “엄마 일본도 있어!”“대한민국은 저기에 있어!”하며 한참을 세계 곰인형 앞에 서있었다. 책에서 말한대로 아이들 실내 놀이터 <딸기가 좋아>에서나 올라탈 수 있는 집채만한 곰돌이가 나타나자 민규와 민지는 그때부터 인사불성이 되었다.
 
IMG_2901 (1).JPG

 

거의 2시간 동안 구경하고 사진찍고 곰돌이에 올라타보니 벌써 점심 시간. 제주도에 가면 반드시 먹어봐야 한다는 고기국수를 먹기 위해 차로 이동했다. 아스팔트가 팔팔 끓고 있는 대낮인데도 고기국수 전문점 중 베스트라는 올래국수집은 대기 시간만 1시간 반이었다. 남편은 “다 똑같다”며 맞은편 상대적으로 한가한 ‘탁이국수’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친정엄마와 남편은 비빔국수를, 나와 아이들은 고기멸치국수를 주문했다. 고기국수는 돼지고기를 삶은 육수에 국수를 말아주는데, 삶은 돼지고기를 국수 위에 올려준다. 삶은 돼지고기가 참 부드럽고 맛있어 아이들도 잘 먹었다. 가족 모두 국수를 한 그릇 뚝딱하고, 금능 해수욕장으로 이동했다.

 

IMG_2865 (1).JPG » 이것이 고기국수.

 

IMG_2867 (1).JPG » 국수 전문집 중 최고라는 올래국수집은 사람이 너무 많고 대기 시간이 길었다. 결국 맞은편 탁이국수집으로 가서 고기국수를 맛봤다.

 

20130731_160334 (1).jpg » 협재 바로 옆 금능 해변. 사람이 적고 수심이 얕아 아이들과 놀기 좋았다.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이라고 불리우는 협재 해변에 가린 비운의 금능 해수욕장. 비양도가 바로 앞에 보이고, 협재 못지 않게 깨끗하고 아름다운데 협재에 밀려 사람이 상대적으로 없다는 설명이 가이드북에 써져 있었다. 얕은 바다 그리고 사람이 적을 것이라는 요소가 우리 가족에겐 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가보니 정말 성수기인데도 바닷가에 사람이 많지 않았다. 파라솔을 빌려서 자리를 잡고, 아이들에게 수영복을 입히고 물놀이를 시작했다.
 
겁이 많은 민지는 처음에는 들어가지 않겠다 울었고, 민규는 처음에는 물놀이를 거부하다 결국 내가 안고 모자로 장난을 치며 놀아주니 물놀이에 빠져 들었다. 민지는 튜브만 타고 물에 둥둥 떠서 우아하게 놀았고, 민규는 파도가 밀려오면 그 파도를 발로 차고 손으로 차며 공격적으로 놀았다. 아들과의 관계 개선을 여행의 목적 하나로 삼았던 나는 아들과 짝을 이뤄 계속 놀았다. 아들이 그렇게 놀이에 푹 빠져 노니 나는 좀 체력적으로 지쳤어도 함께 물놀이를 계속 했다. 할머니와 서먹서먹하던 아들은 할머니와 물싸움을 하다 할머니와도 많이 친해졌다. 할머니에게 물을 퍼부으며 어찌나 즐거워하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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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싸움.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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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를 하고 나와 모래놀이를 했다. 평소 사각형으로 만들어진 통제선 안에서만 모래놀이를 하던 아이들은 자유롭게 모래를 가지고 놀았다. 모래를 뿌리기도 하고, 모래를 쌓아놓고 신발을 양초처럼 꽂아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자고도 했다. 온 가족은 즉석으로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고, 민규는 진짜로 촛불을 끄듯 ‘후~’신발을 양초삼아 불었다. 할머니는 그런 민규의 모습을 보며 입을 쩍 벌리며 좋아했다. 할머니도, 아이들도, 나도, 남편도 모두 천진난만한 아이의 상태로 돌아갔다. 땀을 줄줄 흘리지만 누구 하나 짜증내지 않고 즐겁게 놀았다. 
 

물놀이를 끝내니 또다시 배에서는 꼬르륵 꼬르륵 소리가 들렸다. 물놀이로 지친 아이들은 차에서 조금 잠을 잤고, 우리는 아이들이 잠자는 새 숙소 근처 맛집으로 향했다. 맛집을 찾을 때 가장 큰 도움이 됐던 것은 <제주도 절대 가이드>라는 책이다. 숙소가 제주도 남부에 있었기 때문에 남부 맛집 중에서 가고 싶은 곳을 하나 골랐다. 남편은 “제주까지 왔으니 갈치국이나 갈치회는 먹어봐야 하지 않겠냐”고 했다. ‘갈치명가’라는 맛집을 가고 싶었는데 값이 너무 비쌌다. 갈치회는 5만원, 갈치스페셜 2인이 5만5천원부터 있다고 했다. 그래서 갈치보다는 해산물 맛집에 도전했다. ‘제주명가 두루치기’라는 맛집인데 전복, 새우, 쭈꾸미, 돼지고기, 각종 채소를 매운 양념으로 구워먹는 음식인데, 1인당 1만5천원 선이었다. 전화를 해보니 어린이들은 불고기 양념으로 따로 해준다 했다. 직접 찾아갔는데 역시나 사람들이 북적였다. 신선한 해물과 맛있는 양념에 정말 맛있게 밥을 먹었다. 남편은 “오늘 간 맛집 모두 다 맘에 들었다”고 말했고, 친정 엄마도 “이 정도 해물을 육지에서 먹으면 이 가격에 먹지 못한다”고 말했다. 한숨 깊게 잠을 잔 아이들 역시 전복에 돼지고기가 섞인 두루치기를 맛있게 먹었다.

20130731_191248 (1).jpg » 해물두루치기의 모습. 전복과 각종 해산물이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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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돌아와 휴식을 취하는 동안 민규는 할머니 앞에서 ‘번개맨 체조’를 보여줬다. 자신감이 넘쳤고, 그 어느때보다도 밝은 표정이었다. 민지는 그날 하루동안 느낀 것들을 그림으로 그렸다. 7월 초 “엄마가 싫다”던 아들은 어느새 “난 엄마가 제일 좋아”하며 내게 매달렸다. 웃음이 끊이지 않았고, 감기 기운이 있던 아들은 감기를 거뜬히 이겨내고 신나게 놀았다.


여행에서 돌아온 뒤 아들은 더 씩씩해졌다. 더 밝아졌고, 수줍음이 많이 줄었다. 나와의 관계도 좋아져 이제는 “나 엄마랑 잘거야”라고 말한다. 사랑 표현에 인색했던 아들은 여행 다녀온 뒤 “나 엄마가 좋아서 그래”“나 엄마가 좋아”라는 표현을 자주 하며 내 품에 덥썩덥썩 잘도 안긴다. 떼를 쓰면서도, 힘들고 지쳐있는데도 그저 엄마에게 매달리면서도 그 말을 내뱉는다. 아들의 그 말이 왜 그렇게 내 마음을 사르르 녹이는지….
 
아, 아들 때문이라도 여행 더 자주 다녀야겠다. 아들의 변화, 여행이 내게 준 선물이다.
 
양선아 기자 anmad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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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선아 기자
열정적이고 긍정적으로 사는 것이 생활의 신조. 강철같은 몸과 마음으로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인생길을 춤추듯 즐겁게 걷고 싶다. 2001년 한겨레신문에 입사해 사회부·경제부·편집부 기자를 거쳐 라이프 부문 삶과행복팀에서 육아 관련 기사를 썼으며 현재는 한겨레 사회정책팀에서 교육부 출입을 하고 있다. 두 아이를 키우며 좌충우돌하고 있지만, 더 행복해졌고 더 많은 것을 배웠다. 저서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자존감은 나의 힘>과 공저 <나는 일하는 엄마다>가 있다.
이메일 : anmadang@hani.co.kr       트위터 : anmadang21      
블로그 : http://plug.hani.co.kr/anmad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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