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살 된 아들을 위해 만들어 본 반찬은 바로~
사실 결혼 전, 친정에선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는,
그래서 나에겐 익숙하지 않은 밑반찬~ 연근 조림.
그치만 얼마 전 시댁에 가보니
부엌에 연근 조림이 있는 것이…
왠지 만드는 방법이 간단해보이고
또, 저장 시간도 오래갈 것 같아 보이더라.
그리고 이 쌀쌀한 가을, 뿌리채소가 좋다고 하여
재래시장가서 달랑 연근 하나 사와
게으르고 음식 잘 못만드는 지호엄마
‘연근 조림’에 한번 도전해 보기로 했다.
근데 연근이라는 것이 겉보기엔 묵직해 보이는데
막상 들어보거나 껍질을 깍아보면
안이 텅빈 것이 가볍더라.
흙이 잔뜩 뭍어 있는 연근 껍질을 벗기고
물로 씻고 간장 넣고 조리는 것 까지는 성공했는데…
그런데… 그런데… 왜?
내가 만든 연근 조림은
색깔이 왜 이렇게 허연겨… ㅠ..ㅠ
간장을 부어도 부어도…
가스불로 계속 조려도 조려도…
시댁에서 맛 본 그 연근조림은
색깔도 윤기나는 진한 갈색빛에
맛도 달달하니 좋더니…
우째, 내가 만든 연근 조림은 색깔이 희끄므레한것이
맛도 이렇게 짠겨.
퉤퉤퉤…
그치만 이왕 만든 음식은 어떡혀…
버릴 수는 없는 노릇이고
어찌 되었든 지호 밥상에 올려 주긴 했다. ^^;
지호야~ 미안~ 담엔 할 땐
맛이 좀 괜찮아지겠지. ㅋㅋ
그리고 연근의 효능에 대해 좀 찾아보니
이렇게 좋은 점이 많더라.
근데...
<즐거운 아줌마> 블로그에 놀러오셔요~ ^^;
<메일 주소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