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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외현 기자님의 '다음 여행은 둘만 가리라!' 선언에 딴지를 거는 건 아니고요 ㅎㅎ
시간이 없어 방송을 보진 못했지만
꽃보다 할배님들, 꽃보다 누나들이 화제가 될 때마다 드는 생각이 있었어요.
(내 주변의) 할매, 언니들을 해방시키자!
그리고 일과 육아에 지친 엄마(나)여, 떠나자!
그래서 여행 계획을 하나 짜 보았습니다.
이름하여,
'남편과 아이 놔두고 엄마들만 떠나는' 엄마 둘 딸 하나 제주도 프로젝트!
일단 제 상황부터 점검해 볼게요.
둘째 아이 태희가 7월 말에 태어날 예정이니까
못해도 6월 말에는 두번째 책 <아기와 나 때때로 남편> 출간준비가 끝나야 하고,
그럼 5월 말~ 6월 초에는 탈고를 해야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자연스럽게 여행 시기가 나오는 군요.
2014년 5월 말, 혹은 6월 초!
장소는 어디가 좋을까요.
기왕 떠나는 거 멀리멀리 날아 가고 싶지만,
그때쯤이면 배가 터질 듯이 부풀어 오를 테니
좋다, 인심 써서 제주도!
내친김에 함께 갈 동료 후보군을 정해 보았어요.
물론 내 맘대로 ㅎㅎ
친정엄마, 시엄마.
마침 올해는 두 엄마들이 사이 좋게 환갑이 되는 해이기도 해요.
환갑을 맞은 두 엄마와 딸의 제주도 여행.
그림이 그려지시나요?
"남편과 자식은 놔두고 우리 여자들끼리"
컨셉을 엄마들은 어떻게 받아들이실까요.
사돈과의 여행이라니, 슬금슬금 뒤로 빠질지도 몰라요.
아, 내 남편은 뭐라고 할까요?
과연 나는, 우린 떠날 수 있을까요? ㅋㅋㅋ
두군두근 콩닥콩닥,
어쨌거나 남편과 아이 놔두고 엄마들만 떠나는 여행!
아무것도 정해진 것 없지만,
어쨌든 시작해 보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