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_0~3.JPG

 

 

봄이 왔다. 따뜻하고 화사한 봄이 왔다. 몸과 마음이 웅크려지는 겨울이 지나고 몸과 마음이 살랑거리는 봄이 왔다. 봄 하면 내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올려지는 것은 흐드러지게 핀 벚꽃, 두번째로 떠오르는 것은 후리지아의 달콤한 향기, 세번째 떠오르는 것은 딸기의 상큼함이다. 까만 씨가 톡톡 박힌 탐스런 딸기가 동네 슈퍼 매대에 자태를 드러내면 그 딸기를 당장이라도 한 입에 베어 먹고 싶다. 그 딸기는 봄의 춘곤증도, 봄의 무료함도 날려버릴 것만 같다. 요즘은 사시사철 딸기를 볼 수 있지만, 그래도 딸기가 가장 딸기다워보이는 때는 봄철이다.
 
딸기를 떠올리면, 2004년 4월 남양주로 간 딸기농장 여행이 내 머릿속에 선명하게 각인됐다. 당시 나는 결혼을 안한 자유의 몸이었다. 입사한 지 2년이 갓 지났고, 대학 시절부터 지냈던 하숙집에서 하숙 생활을 하고 있었다. 봄이 다가오자 여대생과 사회 초년생 여자 6명이 뭉쳐 딸기농장 체험과 함께 남이섬 여행을 떠났다. 당시 누가 여행 스케줄을 짰는지 모르지만, 그때 나는 남들이 짠 스케줄에 몸만 합류해 그저 즐겁게 놀았다. 누구를 돌보지 않아도 됐고, 시간에 쫒기지도 않았다.

 

사진_0~2.JPG » 9년전 남양주의 한 농장에서 딸기다던 내 모습.

 

nam_182.jpg » 겨울연가 주인공 배용준의 품에 안긴 내 모습이 행복해보인다.

 

20대 풋풋한 여자 6명은 남양주 근처 한강변을 산책하고 딸기농장에서 딸기를 땄다. 잼을 만들고 유기농 채소로 정성껏 차린 맛있는 밥을 먹었다. 그리고 바로 옆 다산 정약용 선생님 기념관 및 갤러리를 구경하고 남이섬으로 이동했다. 배를 타고 들어가 남이섬 구석구석을 구경하고, 다시 배타고 나와 가평역에서 기차로 서울에 도착했다. 그때의 사진들을 다시 보면서 ‘그렇게 즐겁고 행복한 줄 나는 알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드라마 ‘겨울연가’에서 주인공들이 첫키스하는 장소였던 메타세콰이어 길에서 6명의 여자들이 ‘까르르’ 웃으며 이상한 포즈를 취한 사진을 보며 그 찰라가 젊음 그 자체라는 느낌이 들었다. 딸기잼을 만들기 위해 큰 주걱을 들고 휘휘 저으면서도 그저 까르르, 딸기를 따며 딸기 바구니를 머리에 얹고 엉덩이에 대보고 각종 장난을 하며 또 까르르. 과거는 항상 아름답게 미화된다지만, 2004년 딸기농장 체험을 생각해보면 ‘까르르’ 그 자체다. 그때 딸기농장과 남이섬 여행은 ‘까르르’ 그 자체다.
 
IMG_0553.JPG » 딸기 따는 아이들의 진지한 모습.

 

그 후로 9년후인 2013년 3월, 나는 아줌마가 됐다. 두 아이, 남편과 함께 양수리 근처로 딸기농장 체험을 갔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한 엄마가 유기농 딸기농장을 알게 됐고, 처음으로 아빠들까지 다 모여 다섯 가족이 함께 체험을 하게 됐다. 어른들은 1인당 1만5천원, 아이는 1만원, 36개월 미만 아이는 공짜였다. 9년만에 가는 딸기농장 체험이 기대되고 설레었다. 기사 마감을 앞두고 스트레스도 많고 몸도 피곤했지만 다 잊고 즐겁게 다녀오자 했다.

 

아이들과 함께 한 딸기농장 체험은 그야말로 아수라장. 체험이나 여행 경험이 많지 않은 4살 된 아들이 문제였다. 아들은 작은 고랑을 걸어가는 것조차 힘들어했다. 잘 익은 딸기를 따야하는데, 아들은 허옇게 덜 익은 딸기를 마구 따댔다. 나는 아들에게 “민규야~ 그건 안돼~빨갛게 익은 딸기를 따야지~”“민규야~ 어서 걸어가! 뒤에서 사람 기다린다!"라고 소리쳐야 했다. 아들은 딸기 꽃에 앉은 벌이 보이면 무섭다며 앞으로 걸어가지 않고 “엄마 안아줘”라고 말하며 내게 매달렸다. 13㎏이 넘는 아들을 안고 딸기를 따려니 땀이 삐질삐질 날 수밖에. 결국 아들을 밖으로 내보내고 혼자서 잘 익은 딸기를 더 따겠다고 눈을 부라리며 딸기 따기에 매진했다. 뚜껑이 닫힐 정도로만 따라는 농장주의 주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딸기를 마구 먹어대면서 딸기 하나라도 더 따던 내 모습을 회상해보니 영락없이 ‘아줌마’다. 피식. 9년만에 내 모습은 그렇게 변했다.


 

IMG_0557.JPG » 딸기를 만지작거리는 아들 민규

 

IMG_0517 - 복사본.JPG » 즐겁게 뛰어노는 아이들

 
IMG_0567 - 복사본.JPG » 딸기잼을 만드는 남매

 

IMG_0565.JPG

 

모자이크.jpg » 이번 체험 함께 한 다섯 가족 단체 사진.

 

IMG_0510 - 복사본.JPG » 비닐하우스 찢어진 문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

 

IMG_0507 - 복사본.JPG » 남편이 준비한 도시락  

   

비록 나의 ‘까르르’는 없었지만, 아이들의 ‘까르르’로 행복한 시간이었다. 아이들은 딸기밭 고랑이 좁은 것도 신기해했고, 딸기잼을 만드는 것도 신기해했다. 비닐하우스 비닐이 조금 구멍이 났는데 거기로 왔다갔다 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워했다. 농장주가 유정란을 삶아 서비스로 주셨는데, 달걀도 맛있게 먹었다. 비닐하우스 안에 있던 마루에서 아이들끼리 즐겁게 알아서 놀았다. 어른들은 옆에 앉아 삶은 달걀을 먹으며 도란도란 얘기를 나눴다. 아이들은 두물머리 근처에서는 여기저기를 그저 뛰어다니고, 강에 돌팔매질을 하며 즐거워했다. 아이들의 ‘까르르’ 웃음소리가 어른들에게 행복감을 안겨줬다. 아마 그 자리에 모인 어른들은 모두들 몸과 마음이 피곤했겠지만, 아이들의 행복한 웃음에 위안이 됐을 것이다. 그리고 아이들을 위해서 뭔가 했다는 보람을 느꼈을 것이다. 이런 부모의 마음을 아이들은 알기나 할까.  

 

남편이 미리 준비한 초밥과 주먹밥은 다른 엄마들과 아빠들에게 박수를 받을 정도로 맛있었다. 아이들은 “나는 딸기밭에 가서 딸기도 따봤다”는 자부심을 갖게 됐다. 자연과는 거리가 멀고 콘크리트 벽속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은 자연이 주는 편안함을 만끽했다. 그래, 9년만에 찾은 딸기농장에서 과거와 같은 여유와 즐거움을 만끽하지는 못했지만, 아이들이 그 즐거움을 느꼈으리라. 그래, 나는 이제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  그 나름대로의 즐거움이 있다. 그러나 가끔씩 9년 전의 그 여유롭고 자유로운 여행이 그리운 것도 사실이다.
 

양선아 기자 anmadang@hani.co.kr 

 

(*최근 경기도 관광공사에서 4월 `가족과 함께 가볼만한 여행지'를 추천하는 보도자료를 냈는데요. 딸기농장도 포함돼 있어 참고하시라고 옮겨봅니다.)

 

경기도 봄 향기 여행


1. 봄날의 들녘 `안성팜랜드`


*들과 전통의 향기와 함께하는 봄 나들이 코스

안성팜랜드 → 6km(12분) → 안성맞춤박물관 → 5km(10분) → 식사(안성장터국밥) → 7km(12분) → 남사당공연장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들에 파릇한 호밀새싹이 얼굴을 내민다. 넓은 초원 사이의 하얀 울타리 를 따라 뛰는 아이의 웃음소리가 정겹고 봄바람에 실려오는 싱그러운 들의 향기는 봄의 선물이다. 안성팜랜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축산 체험형 놀이목장이다. 다양한 소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거니는 모습과 우사를 관찰할 수 있다. 도그쇼 공연장의 프레스비 묘기가 신기하고 다양한 가축들과 함께 뛰고, 만져보며 먹이도 줄 수 있어 즐겁다. 체험승마와 아이스크림, 치즈, 동물쿠키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호밀이 절정을 이루는 4월이 가장 아름다우며 대규모 냉이밭을 조성해 방문객이 직접 채취하는 `봄맞이 냉이 캐기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이용요금: 3세~18세 소인 8,000원, 청소년 대인 10,000원(트렉터 마차 소인 4,000원 대인 5,000원, 승마체험 10,000원)

관람시간: 10:00~18:00 (푸드빌 마켓, 식당 10:00~22:00) 매주 월요일 휴무

문의: 031-8053-7979 http://www.nhasfarmland.com/

주소: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신두리 451 

 

.연계추천여행지 - 안성맞춤박물관

안성은 예로부터 유기로 이름난 고장이다. 고집스런 장인정신과 뛰어난 솜씨로 정성껏 만들어 `안성맞춤`이 유래되었다. 안성맞춤박물관은 전통안성유기의 역사와 종류, 제작과정과 우리 생활 속의 유기제품은 물론, 안성의 향토자료와 농업역사를 함께 볼 수 있는 다양한 자료들이 전시된 테마 박물관이다. 단체방문객은 정기 안내시간 외에 수시로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을 받을 수 있다

이용요금: 미성년/경로우대자 무료, 일반 500원

관람시간: 09:00~18:00 매주 월요일 휴무

문의: 031-676-4352 http://www.anseong.go.kr/position/museum/

주소: 경기도 안성시 대덕면 서동대로 4726-15

 

.맛난 음식 - 안성장터국밥

안성장터의 국밥은 4대를 이어 100년을 안성장과 함께했다. 지금도 부산한 장터 한 귀퉁이에서 뚝배기 가득 담아 내어주던 뜨끈한 옛날 국밥 그대로의 맛이다. 사골과 양지로 끓이다가 무청 시래기와 토란, 콩나물을 넣고 끓이기를 13시간, 정성을 들인 국물에서는 첫 술부터 깊은 맛이 난다. 한 움큼 찢어 넣은 소고기의 양이 섭섭지 않건만 국밥 가격은 여전히 5,000원이다. 안성장터국밥은 서민들의 위안이다.

*안성장터

이용요금: 장터국밥 5,000원, 녹두지짐이 5,000원

이용시간: 07:00~21:00 연중무휴

문의: 031-674-9494

주소: 경기도 안성시 도기동 20-2

 

.연계추천여행지 - 남사당공연장

조선 후기부터 이어진 남사당놀이를 계승, 발전 시키기 위하여 남사당의 근거지인 안성에 세워진 남사당놀이 전용공연장이다. 신명 나는 풍물놀이, 민초들의 불만과 해학이 담긴 버나놀이, 어름산이의 재담과 기예가 돋보이는 줄타기 등 공연시간 내내 그들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는 감동을 전한다. 공연이 모두 끝난 후 뒤풀이에서는 공연단과 관객모두 하나로 어우러진다. 남사당놀이를 장단과 함께 놀면서 배우는 전통문화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이용요금: 1,000원

공연시간: 토요일 16:00~18:00, 일요일 14:30~16:00

문의: 031-675-3925 http://www.namsadangnori.org/

주소: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복평리 34-3

 

2. 산나물 향기 템플스테이 `수도사`


산나물과 함께하는 봄 나들이 코스

수도사 → 템플스테이 → 사찰음식체험 → 15km(20분) → 평택호 관광단지

 

새벽예불과 108배 체험이 끝나면 수도사 템플스테이의 특별한 일정인 `운력`이 시작된다. 불가의 중요한 수행수단 중 하나이며 모두 함께 일하는 시간으로 주지스님과 함께 주위 야산의 취나물, 원추리 등의 산나물을 광주리 가득 직접 채취한다. 텃밭의 봄 채소를 더해 사찰음식을 배우며 직접 만들어 시식한다. 점심으로는 갓 지은 따뜻한 밥과 각자의 특별한 향과 맛을 지닌 산나물로 발우공양을 체험한다. 사찰음식체험으로 특화된 수도사 템플스테이 만의 색다른 체험시간이다.

경기도 지정 슬로우푸드 체험 사찰이며 삼국유사에 전해지는 원효대사가 해골에 담긴 물을 마시고 득도한 곳으로 유명하다.


*수도사 템플스테이

이용요금: 1박2일 60,000원

이용시간: 16:00~익일 15:00

문의: 031-682-3169 http://www.templefood.co.kr

주소: 경기도 평택시 포승면 원정리 산 119-1

  

템플라이프 (사찰음식 체험)

사찰음식의 권위자인 적문스님의 지도로 사람음식을 배우고 만드는 수고사의 프로그램이다. 사찰음식의 유래와 특징은 물론, 성인병예방과 다이어트식, 보양식등 대중에 관심 있는 특별한 사찰음식 테마로 계절별 다양한 사찰나물과 연근죽, 느타리버섯탕, 취나물 순두부김밥 등 요리를 시연한다. 음식을 통해 생명에 대한 고마움과 자연의 소중함을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다..

사찰음식에 대한 관심이 늘며 3개월간 진행하는 전통사찰음식 정기강좌는 늘 만원이다.


*수도사 템플라이프(사찰음식체험)

이용요금: 40,000원

이용시간: 09:00~14:30

문의: 031-682-3169 http://www.templefood.co.kr

주소: 경기도 평택시 포승면 원정리 산 119-1

 

.추천연계여행지 – 평택호관광지

평택시와 충남 아산시 사이의 바다에 2km의 아산만방조제를 건설하여 생긴 평택호는 바다와 호수의 자연경관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걷기 좋은 수변 나무데크와 사진을 남기기 좋은 조각작품, 105m 높이의 수중 분수와 드라마 세트, 추억의 자동차극장 등 다양한 볼거리로 봄맞이 여행객을 맞이한다. 피라미드 모양의 평택호예술관에서는 지역 예술인들의 공예, 회화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용요금: 무료

문의: 031-8024-8687

주소: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기산길 26-15

 

3. 딸기 향기 가득한 세상속으로 ‘양수리 딸기 체험 농장’


과일 향기와 함께하는 봄 나들이 코스

양수리딸기체험농장 → 10km(13분) → 식사(연칼국수) → 7km(12분) → 들꽃수목원 → 12km(23분) → 숙박(꿈이익는농장) 


딸기의 계절이 왔다. 따스한 봄 바람에 스며있는 달콤한 향기가 마음을 들뜨게 한다. 요즈음 딸기체험농장은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주렁주렁 탐스럽게 열린 딸기를 직접 따서 가져갈 수 있는 딸기농장 체험은 나들이 나온 사람들에게 인기만점 프로그램이다. 양수리 유기농단지 안에 위치한 딸기체험농장은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하는 것이 특징이다. 딸기를 직접 따서 선택한 용기에 가득 담아오는 체험과 함께 딸기잼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다. 또한 작은 동물농장이 있어 당나귀와 산양, 염소, 토끼 등에게 직접 먹이도 주고 만져볼 수도 있다. 따뜻한 봄날 딸기농장에서의 하루는 향기로운 추억이 될 것이다.

이용요금: 딸기 따기 성인(1kg) 15,000원 어린이(500g) 10,000원 / 잼 만들기 500g x 2병 16,000원

문의: 031-774-2143 http://www.daesik.co.kr (예약필수)

주소: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5리 796-1 (양수리딸기체험농장)

 

.맛난음식– 연칼국수 (두물머리 연칼국수)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에서 재배한 연을 이용해 요리를 만드는 곳이 있다. 두물머리에서 10분 남짓한 거리에 위치한 두물머리 연칼국수 집이다. 연씨, 연근, 연잎 세가지 색 면이 들어가는 칼국수가 대표메뉴다. 예로부터 연은 씨, 뿌리, 잎 등 무엇 하나 버릴 것 없이 식용될 수 있는 건강식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연꽃 향 가득 머금은 칼국수 한 그릇으로 건강한 봄 기운을 느껴본다.

이용요금: 연 칼국수(2인 이상) 6,000원, 연잎밥 7,000원, 연잎정식 32,000원

문의: 031-774-2938 (월요일 휴무)

주소: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국수리 329 연꽃음식점 (두물머리 연칼국수)

 

.연계추천여행지– 들꽃수목원

들꽃수목원은 강가의 정취와 향기로운 꽃 향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수목원이다. 남한강변으로 펼쳐지는 여유로운 봄 햇살을 따라 산책로를 걷다 보면 천국의 정원을 거니는 기분이 든다. 지중해 향기 가득한 허브정원과 우리나라 토종 야생화가 전시된 야생화정원, 식물원, 열대식물원, 어린이 미로원 등이 있다. 또한 다양한 곤충 표본과 어류 표본 등 생태계를 한눈에 관찰할 수 있는 자연생태박물관과 공룡알동산 등 볼거리가 다양하다.

이용요금: 어른 7,000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 4,000원

관람시간: 09:30 ~ 18:00(계절별 상이) / 연중무휴

문의: 031-772-1800 http://www.nemunimo.co.kr

주소: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오빈리 210-37 (들꽃수목원)

 

.숙박– 꿈이익는농장

반갑게 맞아주는 얼굴에서부터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이 있다. 꿈이익는농장 펜션이 그런 곳이다. 지친 일상과 바쁜 도심을 잠시 잊고 그리운 시골집에 온 듯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체험교육농장을 겸하고 있어 쑥개떡만들기, 효소 건강차 만들기, 잼 만들기 등의 음식 체험과 자연생태체험, 민속체험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산책로를 따라 산책을 즐기고 정원의 꽃 향기를 맡으며 물놀이와 황토찜질도 즐길 수 있어 다양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

이용요금: 그랜드룸 15만~20만원, 패밀리룸10만~20만원, 방갈로룸 5만~8만원

문의: 031-774-1776 http://www.dreamfarm.kr

주소: 경기도 양평군 강하면 왕창리 298-1 꿈이익는농장 (그린맥스)

 

4. 봄바람에 실려온 싱그러운 풀향기 ‘물향기 수목원’


*풀 향기와 함께하는 봄 나들이 코스

물향기수목원→ 3km(7분) → 오산중앙시장 → 식사(장터순대국밥) → 9km(19분) → 보적사 → 도보(2분) → 세마대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 바람이 코끝을 간질인다. 봄 바람 따라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면 싱그러운 풀 향기 가득한 수목원에서 생동감 넘치는 봄의 기운을 느껴보자. 오산에 위치한 물향기수목원은 약 10만평의 부지에 ‘물과 나무와 인간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조성되어 있다. 식물을 새, 동물 등의 모양으로 다듬어 전시하고 있는 토피어리원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다. 또한 습지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습지생태원과 호습성식물원, 유실수원, 곤충생태원, 미로원 그리고 산림전시관 등 다양한 20개의 주제원과 1,700여 종의 식물들로 이루어져 있다. 자연 그대로의 환경을 지키기 위해 매점이나 식당이 없으며 도시락을 먹을 수 있는 숲속쉼터가 있다. 또한 쓰레기통도 없는 것이 특징이다. 향기로운 봄날의 수목원은 어느 때보다도 신비로운 경험을 선물해 준다.


이용요금: 어른 1,000원, 청소년 700원 어린이 500원 (주차비 1,500~3,000원)

관람시간: 09:00~18:00 (동절기 17:00, 매주 월요일 휴원)

문의: 031-378-1261 http://mulhyanggi.gg.go.kr

주소: 경기도 오산시 청학로 211(금암동)

 

.연계추천여행지– 오산오일장

오산장은 1792년(정조16) 발간된 ‘화성궐리지’에도 등장한다. 그만큼 오산장터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전통시장 활성화 수준 평가에서 전국 1,511개 전통시장 중 2위의 위업을 달성하기도 했다. 100여 년 역사의 민속오일장은 3, 8일 열린다. 장날이 되면 오산 일대가 들썩이고 사람냄새 가득한 장터는 시끌벅적 잔칫날 같은 분위기에 넉넉한 인심이 넘쳐난다. 그 외에도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이면 Sale day 행사로 오산시장만의 특별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문의: 031-376-4141~2 http://blog.naver.com/osanspt

주소: 경기도 오산시 오산동 862 (오산중앙시장)

 

.맛난음식– 순대국밥

오산시장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은 순대국밥이다. 어느 장터에서나 허기진 장꾼들에게 사랑 받아온 메뉴다. 오산시장에는 20여 개가 넘는 순대국밥집이 있지만 50여 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는 대흥식당이 대표적이다. 사실 순대국밥이라기보다 돼지머리국밥이다. 연탄불을 사용하여 조리하는 옛날 방식으로 조리하며 머리 고기만을 넣은 뽀얀 국물의 개운한 맛과 1년 묵은 무청김치가 특징이다. 또한 부용식당의 깔끔하고 담백한 국밥은 젊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

대흥식당: 031-374-4723 (오산중앙시장 점포번호 C3-601)

부용식당: 031-377-1402 (오산중앙시장 점포번호 C2-253)

 

.연계추천여행지– 보적사

독산성 내에 위치한 보적사는 401년(백제 아신왕 10)에 창건한 절이다. 현재의 대웅전은 1920년에 새로 지어진 것이다. 춘궁기에 먹을 것이 쌀 한 되 밖에 없었던 노부부가 그 쌀을 부처님께 공양하고 집으로 돌아갔더니 곳간에 쌀이 가득하게 차 있었다고 한다. 부처님의 은혜에 부부는 그 후로 더욱 열심히 공양하였고 여기에서 보적사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성곽 위의 아담한 절이 고즈넉한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다.

문의: 031-372-3433 http://www.보적사.kr

주소: 경기도 오산시 지곶동 150번지 (보적사)

 

.연계추천여행지– 세마대(독산성)

독산성은 백제가 쌓았던 성으로 임진왜란 때까지 계속 이용된 전략상의 요충지다. 세마대는 독산성의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 임진왜란 때 권율장군이 산성에 물이 풍부한 것처럼 보이기 위해 백마를 높은 곳으로 끌어올려 흰 쌀을 말에 끼얹어 목욕시키는 시늉을 하였다. 이를 본 왜군은 성내에 물이 풍부한 것으로 속아 퇴각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오는 곳이다. 독산성 성곽을 따라 한 바퀴 돌아보면 몽실몽실 피어 오르는 봄 기운을 만끽할 수 있다.

문의: 031-370-3063 (오산시 문화담당)

주소: 경기도 오산시 지곶동 155번지 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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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선아 기자
열정적이고 긍정적으로 사는 것이 생활의 신조. 강철같은 몸과 마음으로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인생길을 춤추듯 즐겁게 걷고 싶다. 2001년 한겨레신문에 입사해 사회부·경제부·편집부 기자를 거쳐 라이프 부문 삶과행복팀에서 육아 관련 기사를 썼으며 현재는 한겨레 사회정책팀에서 교육부 출입을 하고 있다. 두 아이를 키우며 좌충우돌하고 있지만, 더 행복해졌고 더 많은 것을 배웠다. 저서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자존감은 나의 힘>과 공저 <나는 일하는 엄마다>가 있다.
이메일 : anmadang@hani.co.kr       트위터 : anmad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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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일본 아줌마의 아날로그 육아] 일본 유치원과 학교 바자회 구경 imagefile [4] 윤영희 2013-11-04 28659
2010 [즐거운아줌마의 육아카툰] [육아카툰21편]시어머님 안색이 안좋아보여요 imagefile [12] 지호엄마 2013-02-15 28653
2009 [뽀뇨아빠의 저녁이 있는 삶] 마흔의 유혹, 아내에겐 비밀 imagefile [7] 홍창욱 2015-06-10 28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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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세 아이와 세상 배우기] 엄마, 엄마는 아주 천천히 늙어줘 imagefile [1] 신순화 2011-08-17 28544
2006 [임지선 기자의 곤란해도 괜찮아] 하늘이시어, 남편만 여전히 '자유' 입니까 imagefile [11] 임지선 2012-06-26 283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