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열심히 전 부친 며느리, 떠나라!

ㅋㅋㅋ
그래서 추석 명절을 시댁에서 지내고
집으로 돌아온 나는
친정 엄마와 힐링 여행을 다녀왔다.


친정 엄마와 1박 호텔 놀이~ ^^;
우선, 백화점을 들러

하지만… 현실은,

아이쇼핑만 하고 ㅋㅋ
영화를 보러 간 모녀!
아... 이것이 얼마만에 온 극장 나들이던가.


그리고 저녁에 호텔에서 밥도 거~하게 먹고!

그런데 … 울 엄마, 저녁 식사하는 내내
지호 생각하더라.

엄마인 나도 지호 생각 안하는데...
알아서 잘 먹겠지.
그리고 1박! 집이 아닌 호텔에서 잤다~
ㅋㅋㅋㅋ

맥주 마시며 수다 떨며
그렇게 짧은 하루를 보냈다.

손자인 지호 키워주랴,
주말엔 반찬도 해주랴,
시집 간 딸래미때문에 항상 바쁘신 울 친정엄마.
비싼 옷을 사드린 것도 아니고
몸에 좋은 보약을 해드린 것도 아니고
럭셔리 여행을 보내드린 것도 아닌데
그저 딱 하루, 엄마를 부엌에서
해방시켜드렸을뿐인데
엄마는 너무 좋아하셨다.

명절때만 되면 친정 엄마를 뒤로하고
시댁부터 먼저 찾아간 것이
항상 맘에 걸렸는데
이번 추석은 다행이다.
엄마가 좋아하셔서.
엄마! 다음엔 더 좋은 곳에서,
맛난 것 사 드릴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