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CF8859-2.JPG


어느 날,
아빠와 놀고 있던 바다가 "여보~!" 하고 나를 불렀다.
"뭐?" 하며 쳐다보니 곧 "당신~!" 이라고 부르며 웃는다.
그제서야 알아들은 나와 남편도 캬캬캬 웃었다.
지금은 바다가 "여보~!" 하고 부르면
나는 "당신~!" 이라고 부르며 노는데
한참 그렇게 놀다가 가끔은 "아니야~ 엄마야~!" 하고
진실을 털어놓기도 한다.
아으, 귀여운 녀석.

2015. 2. 12

 

 

 

 

  • 싸이월드 공감
  • 추천
  • 인쇄
태그
첨부
최형주
이십 대를 아낌없이 방황하고 여행하며 보냈다. 서른 살이 되던 해에 시골 대안학교로 내려가 영어교사를 하다가 남편을 만나 결혼했고 지금은 두 딸 바다, 하늘이와 함께 네 식구가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에 살고 있다. 부모님이 주신 '최형주'라는 이름을 쓰다가 '아름다운 땅'이라는 뜻의 '지아'에 부모님 성을 함께 붙인 '김최지아'로 이름을 바꾸었다. 베이비트리 생생육아에 모유수유를 하며 겪은 에피소드를 그림과 글로 표현한 ‘최형주의 젖 이야기'를 연재 완료하였다.
이메일 : vision323@hanmail.net      
블로그 : https://blog.naver.com/jamjamlife

최신글

엮인글 :
http://babytree.hani.co.kr/328907/c0a/trackback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sort
» [최형주의 빛나는 지금] 바다가 나를 부른다. "여보~!" imagefile [4] 최형주 2015-02-13 26111
17 [양선아 기자의 육아의 재발견] 가끔은 잊고 싶은 엄마, 아내라는 이름 imagefile [16] 양선아 2014-06-19 25971
16 [김태규 기자의 짬짬육아 시즌2] 엄마표 놀이 신상, 잘~ 논다 imagefile 김태규 2010-07-19 24539
15 [김은형 기자의 내가 니 엄마다] 일하는 엄마도 비빌 언덕이다 imagefile [4] 김은형 2013-01-10 24419
14 [양선아 기자의 육아의 재발견] 엄마다워야 한다는 세상의 편견과 폭력 imagefile [5] 양선아 2014-08-22 24411
13 [김태규 기자의 짬짬육아 시즌2]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imagefile 김태규 2010-05-25 23846
12 [김은형 기자의 내가 니 엄마다] 아이 떼고 첫 출근, 통곡은 없었다 imagefile 김은형 2010-11-25 23222
11 [윤은숙의 산전수전 육아수련] 친정엄마, 영원히 미안한 내 엄마 imagefile [5] 윤은숙 2015-08-14 21860
10 [소설가 정아은의 엄마의 독서] 엄마라는 이름의 속살 imagefile 정아은 2017-11-30 21379
9 [김은형 기자의 내가 니 엄마다] 모성, 무겁고 무거운 imagefile 김은형 2010-08-13 21370
8 [양선아 기자의 육아의 재발견] "엄마, 기자 계속 해야하지?" imagefile [9] 양선아 2017-09-01 20584
7 [양선아 기자의 육아의 재발견] 반값 등록금 실현, 두 아이 엄마도 멀리서 응원한다 imagefile 양선아 2011-06-03 18409
6 [김태규 기자의 짬짬육아 시즌2] 맞벌이, 아이와 함께 산다는 것 imagefile 김태규 2010-11-22 17130
5 [즐거운아줌마의 육아카툰] [육아카툰67편] 미세먼지 많은 날엔 이런 음식이! imagefile [5] 지호엄마 2017-05-16 16003
4 [즐거운아줌마의 육아카툰] [육아카툰70편] 엄마가 알아서... imagefile 지호엄마 2017-11-29 14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