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번에 이어 다시 문의드리게 되었습니다.
저희 아이는 이제 22개월된 여자아이입니다.
문제는 아이가 엄마 얼굴을 손으로 때립니다.
이런 행위가 나타나는 때는 보통 잠들기 전에 나타납니다.
저희는 아이를 낮 12시경에 낮잠을 한시간쯤 재우고, 밤에는 저녁8시경에 재웁니다.
재우려는 이유는 아이가 피곤해하면 떼를 쓰거나 주변에 짜증을 내는데 반해, 잠을 자고나면 다시 밝고 차분하게 잘 놀기때문에 피곤함을 해결해주는게 좋다고 생각해서입니다.
아이를 재울때는 늘 잠잘때 듣는 음악(엄마가 직접 선곡한 몇곡의 음악)을 틀어주고 방 문을 닫습니다.
낮잠의 경우 특히 아이가 잠자기를 싫어하는데,
저희가 보기에는 졸려하며 눈을 비비고 머리를 긁습니다. 몽롱한 상태로 비틀거리기도 하기도 합니다.
울며 나가 놀자고 조르며 스스로 문을 열려고 노력을 합니다.
그러다가 안되면 포기하고 엄마옆에 와서 누워 이것저것 요구를 합니다.
물을 갖다달라그래서 빨대컵으로 물을 마시고,
발바닥을 주물러 달라그러기도하고,
커다란 곰인형을 달라그러기도하고,
갑자기 배가고프다고 하기도하고,
다른 장난감을 갖다달라그러기도 합니다.
밤잠의경우는 낮잠만큼 싫어하지는 않습니다.
밤잠은 밖이 어두워지고 잠자러가자그러면 혼자 가서 자기 잠자리에 눕습니다.
누운 다음 행동은 낮잠과 같습니다.
잠들기까지 대략 1시간 가량 소요되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낮잠 밤잠 모두 아이가 누우면 엄마나 아빠도 옆에 누우라고 하는데,
아빠에게는 그러지 않는데 엄마가 옆에 누우면 마주보며 얼굴을 손으로 때립니다.
말로 설명하면 멋쩍은 웃음을 띠며 애교를 부리기도하다가도 또 때리기도 합니다.
참고로 아이 아빠가 한동안 쉬면서 아이랑 많이 놀아줬는데, 최근 바빠져서 아이랑 많이 놀지 못하고, 또 늦은밤에 잠드는 생활을 최근하게되어 늦은 아침에 잠자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빠가 늦잠을 자면 아이가 서운해하고 싫어하는 모습을 많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엄마는 대체로 내내 아이를 따라다니고, 같이 그림그리고 같이 노래하고 문화센터에 같이 가는 정도로 함께 보내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차분히 혼자서도 잘 놀고, 식사도 잘하고, 재롱도 잘 피우는데..
왜 꼭 잠자기 전에 유독 엄마만 때리고 그러는지 궁금합니다.
또 어떻게 대해야할지 고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