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아이는 52개월 남자 아이입니다.
큰 아이가 20개월 경에 남동생이 태어나 그 즈음부터 어린이집에 다녔고,
그 이후 올해는 동생도 어린이집에 함께 다니고 있습니다.
보통 9시경 어린이집에가서 4시에 하원. 놀이터 놀기, 밥먹고 씻고, 책읽기 등등 하며 놀다가
10시 경 자는 일과를 보냅니다.
남자아이지만 어릴때 부터 책을 좋아하고 과격하게 놀지는 않는 편이었고, 섬세하고 여린편입니다.
물론 동생의 자기주장이 생기면서 다툼이야 늘상 있는 일이지만, 동생을 잘 돌봐주는 편 입니다.
그러다 제가 최근 2달 전부터 주 2회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주 2회 오전 8시에 등원하여 5시 반 경에 하원을 하게되었고,
전 나름 아이들에게 최소한의 변화만 주고 싶어 평소와 크게 일과변화 없이 지내도록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일 시작 즈음부터 시작 되는 큰 아이의 등원 시 울음이 계속 됩니다.
초반에는 울음이 어린이집 활동에도 영향을 미쳤지만, 최근에는 어린이집 활동은 잘 한다고 합니다.
우는 이유는 어린이집에서 엄마가 보고싶으면 어떻게 하나, 어린이집에서 엄마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엄마가 늦어서 잊어버리면 어떻게 하나 등등 입니다.
그러면서 아이의 말이... 평소에 쓰지 않던 "내가 ~~~해서 엄마가 슬프겠다." 혹은 "속상하겠다."
"동생이 나를 사랑하지 않나보다." 등등의 말이 많아졌습니다.
제가 주 2회 시작 한 일이 많은 영향을 미칠까요?
그리고, 몇 가지 큰 아이의 행동 중 궁금한 사항이 있습니다.
자신의 공간이 있는데 그곳에 둔 장난감이 흐트러지는 것을 못 보고 지나칩니다.
다른 활동을 하다가도 미세한 흐트러짐이 있으면 가서 원하는 방식으로 정리를 해둡니다.
초반엔 동생이 만지면 짜쯩도 심하였지만, 최근에는 크게 짜증을 내지는 않지만 싫어합니다.
이러한 모습은 그냥 지켜봐 주면 되는 것 일까요?
말을 더듬는 것 같은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이 증상은 48개월쯔음으로 여겨지는데 처음에는 본인이 기억해서 이야기하는 책 내용, 어려운 용어 등에 있어 생각하는 모습처럼 여겨졌는데 그 이후 일상생활에서도 더듬는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때가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동생이랑 놀때, 혼자 역할극을 하며 놀때는 전혀 느껴지지 않으며, 어린이집 선생님도 더 심해진 것 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하는데 제가 느끼기에는 더 잦아진것 같습니다.
지켜봐도 되는 것인지, 언어 치료 등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아야하는지 궁금합니다.
아이를 둘 키우고 있는 엄마이면서도 큰 아이의 작은 행동 하나도 걱정이 되고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