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월 되는 여자아이입니다.

아직 어린이집은 다니지 않습니다.

만3세까지는 부모가 아이를 돌보는것이 좋다고 하여, 어린이집은 천천히 보낼 생각이었습니다.

동네 문화센터만 주2회 다니고 있어요.

 

올해여름부터 남편은 학업문제로 휴직하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습니다.

그전부터 아이가 아빠를 좋아했지만, 남편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진 이후로 엄마보다 아빠를 더 찾을만큼 아빠와 사이가 좋습니다.

부모가 둘다 돌보는 만큼 아이에게 정서적으로 더 좋을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떼쓰는것이 너무 심해져서 걱정입니다.

저와 남편은 '딸바보'라 불릴만큼 아이에게 관대합니다.

서로 혼낼일이 있어도 "아직 어리니, 만3세 이후에 훈육을 하고 지금은 아이가 원하는대로 해주자"고 합니다.

 

여기가 고민의 포인트인데 그래서인지 요즘들어, 

옷이 젖거나 더러워져서 혹은 외출해야해서 갈아입어야하는 상황에서 아이가 옷 갈아입기를 거부하고, 갈아입어야하는 옷을 집어던지거나 합니다.

이처럼, 아이가 해서는 안될 행동을 하거나, 해야할일을 하지않을때, '아이가 자기주장이 생기는 과정이니 아이의 의견을 존중하는게 좋을지.. 아니면 혼내서 아이가 울게 되더라도 상황을 정리하는게 좋을지.. 궁금합니다.

남편보다 아이 돌보는 시간이 제가 더 많으니, 아이가 고집을 부릴때 너무 힘이 듭니다. 너무 오냐오냐 키우는것도 아이 정서발달이나 사회성에도 안좋을 것 같아 걱정도 되고요.

 

22개월 되는 아이는 어느정도 훈육을 해야하는것인지, 어떤 방법으로 해야하는 것인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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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트리

2014.11.21 14:16:10

아이의 나이가 아직 어리니 행동을 통제해야 할 때 부모님이 많이 망설여질 것 같습니다. 사실 훈육은 18-24개월 무렵 시작하는 게 적절하다고 하니 조금씩 훈육을 시작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우선 제일 먼저 제재해야 하는 행동은 던지거나 때리거나 하는 공격적 행동입니다. 옷을 갈아입지 않겠다고 떼를 쓰는 것은 그럴 수 있지만 그렇다고 던지거나 때리거나 밀치는 행동은 두 손을 잡아 단호하게 제재하고 이미 이런 행동이 나왔다면 두 팔을 잡거나 꼭 안아서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시간을 3-5분 정도 가지세요. 이 때 아이를 달래주거나 말을 시키지 않도록 해서 그 시간은 아이가 행동의 부자유만을 느끼게 하세요. 반복적으로 이런 식으로 훈육하면 아이는 어떤 행동 뒤에 행동의 부자유가 온다고 결과를 연결시키면서 점차 그 행동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리고 아이의 요구를 지나치게 들어주는 행동은 아이를 행복하고 평화롭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내구력이 떨어지면서 사소한 자극도 스트레스로 받아들여 심적 안정감이 더 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를 위해서라도 훈육을 하시는 게 정서적, 인성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길입니다. 

(*본 상담은 조선미 선생님께서 도와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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