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15개월부터 어린이집에 다녔교, 지금은 42개월 여자 아이입니다.

몇개월전부터 어린이집 다니는 것을 어려워하는데, 그 이유는 친구들이 자기를 싫어해서 그렇다고 합니다. 어린이집은 동일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고, 담임 선생님은 작년부터 같은 분이었습니다.

 

어린이집 선생님 말씀으로는 친구들이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것을 싫어하고, 친구들이 싫다고 해도 장난을 친다고 합니다. 다른반 선생님들, 친구엄마들한테는 살갑게 이야기도 잘하는데, 요즘 선생님한테 자주 혼나서 그런지 담임 선생님을 어려워하고 선생님한테는 엄마가 대신 말해주기를 원합니다. 어린이집 끝나고 같은반 친구와 엄마들과 잘 어울리는데, 다른 친구의 과자를 먹고 싶을 때 그 친구 엄마한테 물어보거나 합니다.

 

딸아이가 또래 친구들보다 언어 발달이 빠르고, 엄마들하고 있을 때는 딱히 문제가 있다고 느낄 정도는 아니였는데, 아침에 일어나면 어린이집 가냐고 물어보며, 힘들어하는 아이를 보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보통은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갖고 가게 하거나, 끝나고 재미있는 것을 하자고 설득합니다. 어린이집에 뭔가 자랑할 것을 가져가야 안심하는 눈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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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트리

2014.11.03 10:40:49

42개월이면 어느 정도 무난하게 유치원생활을 할 나이이고, 또 지금까지 별 어려움 없이 다니다 최근 들어 힘들어한다면 아이나 환경에 어떤 변화가 초래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써주신 글로 볼 때 아이는 발달도 빠르고, 어른들과의 상호작용은 별 무리가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또래아이들과의 상호작용을 힘들어하고, 또 먼저 장난을 친다고 하는데 선생님이 보기에 양보나 타협이 다른 아이들에 비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아이는 지금 사회성 발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수 있습니다.

 

어른들과의 상호작용과 또래와의 상호작용이 다른 점은 어른들은 대부분 아이의 뜻을 받아주고 또래는 잘 받아주지 않습니다. 지금 아이는 엄마 및 다른 어른들과의 관계에서 많은 것이 충족되고 있으며, 이런 관계에 익숙해져 사회적 관계에 서툴고 좌절을 많이 겪게 하는 또래관계가 어렵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이럴 경우 가정에서 지나치게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게 아닐까 살펴보고 그 정도를 조정해주는 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 본 상담은 조선미 선생님께서 도와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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